홈트, 다이어트는 기본 우울증에도 효과

▲ 출처=게티이미지뱅크 

코로나19로 집에 머무는 시간이 늘어나면서 홈트에 대한 관심이 높다. 운동량이 부족해져 건강과 다이어트를 위해 홈트족이 늘고 있는데, 홈트가 우울증 완화에도 도움이 되는 것으로 밝혀졌다.

20~50대 건강한 남녀 150명을 대상으로 온라인 홈프 프로그램을 4주간 수행, 스트레스와 우울을 줄고 자기 효능감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연구는 건국대 김주영 교수팀에 의해 진행됐으며, 학술지 문화와 융합 최근호에 개제됐다.

연구 참가자들은 평소 운동을 주 평균 3~5회 규칙적으로 해왔으나, 코로나 팬데믹 이후 운동이 중단된 상태였다.

온라인 홈트 프로그램은 총 4주간 주 3회 실시됐다. 1~2주 차엔 폼롤러 스트레칭, 전신 타바타 운동이 포함됐다. 폼롤러 스트레칭은 자가 근막이완을 위한 운동 방법의 하나로, 근육의 긴장 상태를 이완시키는 효과가 있다.

타바타 운동은 짧은 시간 고강도 운동을 한 후 잠깐의 휴식시간을 갖고 다시 고강도 운동을 하는 형태로 구성돼, 단시간의 운동을 통해 효율과 효과를 동시에 얻을 수 있다는 장점이다.

3~4주 차엔 폼롤러 스트레칭과 전신 코어 운동을 하도록 했다. 코어 운동은 신체의 중심을 이루는 여러 근육을 효과적으로 단련할 수 있는 운동이다. 동작이 쉽고 일정한 공간만 있으면 할 수 있어, 가정용 운동 프로그램에서 많이 활용된다.

이번 온라인 홈트 참가자들의 홈트 전의 스트레스 점수는 평균 17.7점이었으나, 4주간의 홈트 후에는 평균 14.5점으로 약 18% 감소했다. 우울 점수는 약 48% 낮아져 감소 폭이 더 컸다.

반대로 자기 효능감 점수는 15% 증가했다. 자기 효능감이란 코로나19 등 특수한 상황에서 자신이 적절한 행동을 해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고 믿는 신념 또는 기대감을 가리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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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