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가 대비 ‘다이어트’, 어떻게 해야 할까?

▲ 출처=게티이미지뱅크 

여름휴가 시즌을 앞두고 막바지 다이어트에 다양한 방식들이 인기를 끌고 있다.

대표적인 예가 집에서 운동할 수 있는 ‘홈트니스’(Home+Fitness)다. 피트니스센터를 방문하지 않고도 유튜브 영상, 모바일 운동 애플리케이션 등을 이용해 비대면 코칭을 받고 운동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또한 일상 속 자기관리가 대세로 떠오르면서 오하운(오늘 하루 운동), 미라클모닝(아침 일찍 일어나 운동 등 자기관리를 하는 것)과 같은 트렌드가 등장했다. 자신의 운동 기록이나 모닝 루틴을 #오하운, #미라클모닝 등의 해시태그와 함께 SNS에 게시함으로써 체중을 관리할 뿐 아니라 공통 관심사를 가진 사람들과 정보를 공유하면서 서로 독려하고 자극을 받는 것이다.

식단 조절을 통해 체중을 관리하는 ‘키토제닉 다이어트’도 주목받고 있다. 키토제닉 다이어트는 탄수화물 섭취를 최대한으로 줄이고 지방의 섭취를 늘리는 저(低)탄고(高)지 방식의 식이요법이다. 탄수화물 섭취량이 줄어들면 체내 주요 에너지원으로 쓰이던 당질이 점차 고갈되는데, 이때 지방이 케톤체로 변환되고 대체 에너지원으로 사용된다.

키토제닉 다이어트의 경우 하루 식단을 지방 70%, 단백질 25%, 탄수화물 5%로 구성하는 것이 원칙이다. 지방은 아보카도, 호두, 마카다미아, 무염 버터, 등푸른생선, 가공하지 않은 육류 등으로 구성해 양질의 지방을 섭취하는 것이 좋다.

다이어트로 전체적인 몸무게는 줄일 수 있지만 원하는 부위만 빼기는 어렵기때문에 체중 감량에 성공해도 만족하지 못하는 사람들이 있다. 많은 사람들이 볼륨감을 원하는 가슴과 엉덩이의 경우 체중 감량 시 가장 먼저 감소하지만, 반면 콤플렉스인 아랫배와 팔뚝살, 허벅지 군살 등은 잘 빠지지 않는다.

체중 감량 후에도 특정 부위에 대한 고민이 이어진다면 여름 휴가철 수영복 핏을 위해 부위별 지방흡입을 고려하기도 한다. 지방흡입은 눈에 잘 띄지 않는 부분을 3~4mm 정도 절개 후 지방 분해 주사를 주입해 지방을 녹이고 강한 압력으로 녹인 지방을 제거해 몸의 밸런스를 맞추는 시술이다.

지방흡입은 부위에 따라 크게 전신지방흡입과 부위별 지방흡입으로 나뉜다. 부위별 지방흡입의 경우 팔뚝이나 복부, 허벅지, 옆구리 등 살이 집중된 곳의 지방만 선택적으로 제거하기 때문에 원하는 부위를 매끄럽게 할 수 있다.

바노바기 성형외과 반재상 원장은 “코로나19 장기화로 활동이 줄어들면서 체중관리에 어려움을 겪는 이들이 증가하고 있다”며 “급격히 증가한 체중과 매끄럽지 못한 바디라인이 고민이라면 전문적인 상담을 통해 도움을 받는 것도 고려해볼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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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현이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