면역 증진부터 항암 작용까지... ‘황기’의 건강한 매력

▲ 출처=게티이미지뱅크 

황기는 한의학에서 자주 이용되는 약재로, 동의보감에서 황기는 ‘기를 돕고, 열이 나는 것과 통증을 멎게 하며, 여러 가지 어린아이와 부인병을 치료한다’고 설명돼 있다.


쌍화탕, 십전대보탕, 보중익기탕 등 한약재는 물론 닭백숙과 갈비찜 등 다양한 기력회복 음식에도 활용되는 황기는 활용도만큼 다채로운 효능을 자랑한다.

먼저 면역기능 조절작용으로 면역력 증진에 효과적이다. 이로써 감기, 천식 치료는 물론 소아의 호흡기감염증, 만성기관지염, 기관지천식, 알레르기성비염의 발병률을 낮춰준다. 아울러 혈액속 면역세포인 백혈구가 줄어드는 백혈구 감소증에도 도움이 된다.

특히 항암작용이 뛰어난데, 세포성 면역을 담당하는 T-세포의 기능 결핍을 완전히 교정하는 능력이 있어, 항암약물치료 독성을 감소시킬 수 있다. 또 말초 혈액 단구세포 증식을 통해 암세포에 대한 식균작용을 향상시키고 말초 혈액 B세포의 IgG 생성능을 증가시키는 작용을 한다.

아울러 황기는 심장과 혈관, 신장 건강에도 도움을 주는데, 심장의 수축력을 증강시켜서 강심작용을 높이고 혈관 확장으로 혈압강화작용이 있어 혈압을 내려주기도 한다. 이에 따라 심장기능부전증과 심장쇠약, 심부전증, 관상동맥장애 등의 심혈관 질환을 앓는 이에게 도움이 될 수 있다.

또한 수분대사를 원활하게 해 부종을 가라앉히고, 이뇨작용이 있어 신장염과 단백뇨 등 신장의 병변을 경감, 만성신우신염과 전립선비대증에 탁월한 효과를 볼 수 있다.

그 외에도 소화와 피부 건강, 간 보호, 당뇨, 피로 등의 증상 완화에 도움 된다.


▲ 사진제공=신월식품 

이처럼 다양한 효능을 가진 황기를 이용해 신월식품은 된장과 고추장, 청국장 등의 전통식품을 선보이고 있다. 특히 신월식품 ‘우가네 황기 된장’은 100% 국내산 콩에 황기를 첨가해 옛날 방식으로 담근 전통 재래장이다.

직접 재배한 콩과 고추, 그리고 황기와 2년 이상 간수를 뺀 천일염으로 제조해 3년 이상 발효 숙성시켜, 염도는 낮추면서 깊은 맛을 구현해냈다.

신월식품 유순자 대표는 “제천의 특산품 황기는 무기질이 풍부하고 우수한 품질을 자랑한다”며 “기능성 식품 소재로 주목받고 있는 황기를 이용해 건강을 지키길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한의학융합연구정보센터에 따르면 황기는 코로나19를 예방하기 위해 가장 많이 처방된 한약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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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예숙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