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기·우유 등 ‘동물성 식품’을 먹어야 하는 4가지 이유

▲ 추루처=게티이미지뱅크 

고기 등 동물성 식품 섭취를 통해 영양가 있는 필수 영양소를 얻어야 하며, 동물성 식품의 섭취를 제한하면 건강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의견이 제시됐다.

서울대 최윤재 명예교수는 ‘유청 단백질 포럼’에서 ‘동물성 식품 섭취의 중요성’을 주제로 강연을 하며 ‘동물성 식품이 건강에 필수적인 이유’에 대해 발표했다.

최 명예교수는 “건강한 식단이라고 하면 채식 위주의 저열량 식품으로 알고 있는 사람이 많지만, 이는 잘못된 것”이라며, 동물성 식품을 멀리하면 득보다 실이 많다고 강조했다. 최 교수에 따르면, 사람은 잡식 동물이므로 동물성 식품과 식물성 식품을 적절하게 섭취해야 하며, 동물성과 식물성 식품이 균형 잡힌 식단이 최고의 건강식이다.

동물성 식품의 건강에 필수적인 첫 번째 이유는 동물성 식품 섭취를 제한하는 것은 체중 관리에 방해가 될 수 있다는 것. 최 명예교수는 “동물성 식품 감소를 탄수화물의 과도한 섭취로 이어져 비만과 같은 다른 심각한 건강 문제에 잠재적으로 영향을 미칠 수 있다”며 “탄수화물을 과다 섭취하면 체내에서 에너지로 소비되지 못한 혈중 포도당이 지방으로 변해 비만이나 대사성 질환 발생 위험이 커진다”고 설명했다.

두 번째 이유는 우유와 유제품의 섭취는 골다공증의 위험을 줄이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하기 때문이다. 칼슘을 하루 400mg 미만 섭취하면 하루 800mg 이상 섭취한 사람보다 골다공증 발생률이 43% 높았다는 연구결과도 나와 있다.

세 번째는 모든 종류의 단백질의 질이 다 같은 것은 아니기 때문이다. 동물성 단백질은 식물성 단백질보다 소화 및 흡수가 잘 되고, 필수 아미노산을 빠짐없이 골고루 갖춘 양질의 단백질이며, 특히 유청 단백즐의 생물가는 100점 만점에 100점이라고 소개했다.

마지막으로, 동물성 단백질이 건강에 이로운 측면이 많지만 과유불급이란 점도 최 명예교수는 강조했다. 건강을 위해서는 적정 섭취가 중요하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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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현이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