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여름 다이어트 성공을 위한 확실한 비법은?


▲ 박호영 경희궁전한의원 대표원장 
어느새 급격히 오른 기온으로 옷차림은 얇아지고 다이어트에 대한 필요성과 갈망은 커져만 간다.

많은 이들이 큰 숙제로 여기는 다이어트의 기본 원칙은 사실상 매우 간단하다. 섭취하는 열량을 줄이거나 소비하는 열량을 늘려 열량 족 상태를 만들면 된다. 쉽게 말하면 먹는 것을 줄이고 움직이는 양을 늘리면 되는 것이다.

경희궁전한의원 박호영 대표원장은 “섭취 열량을 줄이거나 소비 열량을 늘리는 것, 이 두 가지 중에서 단시간에 더 크게 다이어트 효과를 낼 수 있는 방법은 ‘섭취 열량을 줄이는 것’”이라고 조언했다.

쌀밥 한 공기 열량은 대략 300kcal를 넘는데, 운동을 통해 그 300kcal를 소모하기 위해서는 대략 1시간 이상을 빠르게 걸어야 한다. 이처럼 운동으로 칼로리를 소모하는 과정은 생각보다 힘들고 시간도 많이 소요된다.

이러한 이유로 다이어트를 결심한 많은 이들은 식이요법에 대한 계획을 먼저 세우기 마련이다. 하지만 식단 조절 역시 말처럼 쉬운 일만은 아니다. 식단 조절을 제대로 하기 위해서는 세상에 존재하는 많고 맛있는 음식들을 꾸준히 외면할 만큼 강력한 의지력이 필요하다.

원푸드 다이어트나 1일 1식, 간헐적 단식, 연예인 다이어트 식단 등 식사량을 줄이는 것과 관련된 많은 다이어트 노하우들이 뜨겁게 유행했다 사라지기를 반복되고 있다. 이는 식단 조절이 다이어트에 있어서 매우 중요함을 시사하기도 하지만, 한편으로는 식단 조절이 그만큼 어려운 일임을 방증하는 것이기도 하다.

그렇다면 식욕과 식사량을 줄일 수 있는 노하우로는 어떤 것이 있을까?

먼저, 음식을 천천히 섭취하는 것이 필요하다. 음식을 한 입 먹고 나면 음식 맛에 집중해 천천히 씹고 음미하도록 해야 한다. 식사를 천천히 하면 포만감을 느끼게 하는 호르몬이 충분히 분비돼 식사량을 조절하는 데에도 도움을 준다. 또 먹는 행위 자체를 몸이 온전히 인지함으로써 소화 작용이 이뤄지는 내분비계 역시 원활히 작동하게 된다. 식사 속도를 낮추기 위해서는 식사 중에 핸드폰이나 TV 등을 보는 것 역시 피하는 것이 좋다.

평소 충분한 물을 마시는 것도 식사량 조절에 도움이 된다. 한 연구에서 식사 전에 물 2컵을 마신 사람들이 물을 마시지 않은 사람들에 비해서 약 600kcal 정도를 덜 섭취했다는 결과가 있다. 갈증을 배고픔으로 착각하기 쉬우므로 평소 물을 충분히 마시도록 한다.

아울러 식사를 할 때 작은 접시를 활용해 시각적으로 느껴지는 포만감을 높이고, 평소에는 간식 등을 눈에 보이지 않는 곳에 두며, 내가 목표하는 모습을 그려 마인드 컨트롤을 하는 것 역시 식단 조절에 도움이 될 수 있다.

하지만, 이러한 모든 방법을 다 동원하더라도 식단 조절을 꾸준히 하는 것을 개인의 의지력에만 의존하기에는 매우 힘든 일인데, 이 때에는 다이어트 한약의 도움을 받아보는 것도 좋다.

박 원장은 “한의사의 진찰 후 처방된 다이어트 한약을 식전에 복용하게 되면 평소보다 적은 양을 먹고도 포만감을 느낄 수 있기 때문에 식사 조절을 하기가 수월해진다. 그 외에도 기초대사를 증진시켜 체지방을 분해하는 데에도 도움을 주는 효과가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여름철을 앞두고 굶거나 초저열량식을 하거나 한 가지 음식만 먹는 등 무리하게 다이어트를 진행하게 되면 오래 그 방법을 지속할 수 없을 뿐 아니라 요요현상이 나타나기도 쉽다”며 “다이어트 한약을 활용해 한방 다이어트를 하게 되면 단기간에 체중 감량을 효과적으로 할 수 있을 뿐 아니라 다이어트 기간 중 건강을 유지하고 감량 이후에 요요를 방지하는 데에도 도움이 된다”고 전했다.

더워진 날씨만큼 다이어트가 시급하더라도 무리한 방법 대신 전문가와의 상담을 통해 건강하고 효과적인 다이어트 방법을 찾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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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현이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