욱신욱신 뻣뻣한 ‘류마티스 관절염’, 꾸준한 치료가 답이다

▲ [출처=게티이미지뱅크] 

류마티스 관절염은 관절 주위를 둘러싸고 있는 활막의 염증으로 인해 발생하는 질환으로, 움직일 수 있는 거의 모든 관절에서 나타날 수 있다. 류마티스 관절염이 발생하면 수개월에서 수년에 걸쳐 진행되기 때문에, 발생 전 각별한 관리가 필요하다.

류마티스 관절염은 주로 30대 전후의 여성에게 발생되지만, 남성과 소아에서 노인까지 모든 연령층에서 발생되기도 한다. 우리나라 인구의 1%가 류마티스 관절염을 겪고 있다.

유전적인 소인이 있는 사람이 외부 자극을 받으면 인체 내 면역체계가 자신의 몸을 비정상적으로 공격해 염증이 일어나면서 류마티스 관절염이 발생한다고 보고 있다. 즉 외부의 나쁜 균에 대해 방어 역할을 해야 하는 인체의 면역체계가 자신의 신체 조직을 공격하는 자가 면역 질환의 일종인 것이다.

류마티스 관절염이 발생하면 초기에는 주로 손마디가 뻣뻣해지는데, 특히 아침 기상 직후에 증상이 심하게 나타난다. 또 손마디가 붓고 통증이 느껴지며, 열감이 느껴지기도 한다.

초기에 특별한 조치가 취해지지 않을 경우, 수개월에서 수년 동안 지속되면 관절의 연골이나 주위 조직이 손상되면서 관절 마디가 휘어지거나 굳어지며 자유롭게 움직이기 어렵게 된다. 그렇기때문에 발생이 의심되면 즉시 진단을 받고 초기부터 꾸준하고 적절한 치료를 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류마티스 관절염의 진단을 위해서는 보통 혈액검사와 엑스레이 등이 활용된다. 가장 중요한 것은 전문의의 문진과 이학적 검사가 중요한 진단의 단서가 된다. 즉 혈액검사에서 류마티스 인자가 나온다고 하더라도 증상이 없으면 류마티스 관절염으로 진단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치료를 위해서는 주로 약물 요법이 시행되는데, 비스테로이드 소염제, 호르몬의 일종인 스테로이드제제같은 1차약과 면역체계에 영향을 줘 류마티스 관절염 자체를 억제하는 2차 약이 있다. 이 약들은 대개 장기가 사용하기 때문에, 부작용을 최소화하려는 노력이 매우 중요하다.

이처럼 류마티스 관절염은 관리하고 조절하는 질환이기 때문에, 꾸준한 치료를 통해 관절의 통증과 변형 또는 그에 따른 장애를 최소화하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 또한 효과적인 치료법이 단기간의 치료가 아닌 꾸준한 치료가 이어지므로, 적극적인 예방과 치료가 반드시 수행되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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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현이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