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백질 섭취, 언제까지 닭가슴살만 고집할 것인가?

▲ [출처=게티이미지뱅크]

3대 영양소 중 하나인 단백질은 생명 유지에 필수적 역할을 하며 활력을 주는 에너지를 생성하는 열량 영양소로, 적절한 양을 지속적으로 섭취해줘야 한다. 단백질 섭취가 부족하면 면역력이 약해질 수 있고, 근육량이 부족해지는 근감소증이 유발된다.

그러나 단백질을 과다하게 섭취하면 탈수 증상과 인슐린 과다 분비, 통풍 발생 위험 외에도 간과 신장에 무리를 줄 수 있기 때문에 적절한 양을 섭취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우리 몸이 하루에 필요로 하는 단백질량은 체중 1kg 당 0.8g이다. 예로, 체중 60kg의 사람이라면 48g의 단백질을 섭취해야 한다.

단백질은 크게 동물성 단백질과 식물성 단백질로 나뉘는데, 동물성 단백질은 소고기나 돼지고기, 닭고기, 달걀, 우유 등에 들어있다. 아미노산이 풍부하고 흡수율이 좋지만 지질과 콜레스테롤이 많다.

식물성 단백질은 콩과 곡류에 들어 있다. 칼로리와 지질이 낮은 대신 아미노산이 적고 흡수율이 떨어진다.

편식은 좋지 않은 식습관이다. 단백질 또한 골고루 섭취해 주는 것이 좋은데, 단백질 공급원을 다양하게 하는 것이 건강에 더욱 유익하다. 식물성 단백질과 동물성 단백질을 1:1 비율로 함께 섭취해야 근육의 합성도와 근육 효율성을 모두 높일 수 있다.

닭가슴살 외에 풍부한 단백질을 가진 식품은 다양하다. 특히 달걀은 양질의 단백질 공급원으로 완전식품이라 말할 수 있고, 칼로리는 낮지만 비타민과 미네랄을 포함한 각종 영양소가 풍부하다. 달걀 1개당 단백질 함량은 대략 6~7g 정도다.

식물성 단백질인 두부와 콩은 저렴한 비용으로 쉽고 편하고 맛있게 단백질을 섭취할 수 있는 식품이다. 두부는 100g 당 8g 정도의 단백질을 가지는데, 두부를 얼리면 100g 당 50.2g의 단백질을 섭취할 수 있게 된다. 두부와 콩은 낮은 칼로리로 다이어트 식품으로 좋다.

해산물을 이용해 단백질을 섭취하는 것도 좋다. 다양한 해산물은 단백질과 함께 각종 미네랄과 항산화 물질까지 함유하고 있어 유익하며, 무엇보다 흡수가 빠른 장점을 가진다. 특히 홍합과 오징어는 단백질은 물론 칼슘, 인, 철분 등이 풍부하고, 열량과 지방은 낮아 훌륭한 단백질 공급원이 된다.

필수 아미노산이 풍부한 소고기도 양질의 단백질을 섭취하기에 좋은 식품이다. 소고기 100g당 단백질 함량은 19.3g으로 높아 성장발육과 보양식품으로도 훌륭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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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현이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