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흔히 건강을 위해서는 ‘무엇을 해야 할지’에만 집중하곤 한다. 하지만 때로는 무엇인가를 열심히 하는 것보다, 오히려 ‘하지 않는 것’이 우리 몸과 마음의 건강을 지키는 데 더 큰 도움이 될 수 있다. 복잡한 현대 사회 속에서 우리가 피해야 할 행동은 어떤 것들이 있을까?
과도한 염분 섭취를 ‘하지 않기’
우리 식탁에 빠질 수 없는 소금. 하지만 지나치게 많은 양의 소금은 고혈압, 심장병, 심장 질환의 주요 원인이 될 수 있다. 국물 요리나 찌개를 먹을 때 나트륨 함량을 확인하고, 가공식품과 배달 음식의 섭취를 줄이는 것이 좋다. 음식 본연의 맛을 살려 요리하고, 소금 대신 허브나 향신료를 사용하는 습관을 들여 보자.
수면 부족을 ‘하지 않기’
바쁜 일상에 쫓겨 수면 시간을 줄이는 것은 건강에 치명적이다. 잠은 낮 동안 손상된 세포를 복구하고, 기억력을 정리하며, 면역 체계를 강화하는 중요한 시간이다. 만성적인 수면 부족은 면역력 저하와 더불어 스트레스 호르몬인 코르티솔 분비를 늘려 체중 증가의 원인이 되기도 한다. 하루 7~8시간의 충분한 수면 시간을 확보하고, 잠들기 전 스마트폰 사용을 자제하는 등 좋은 수면 습관을 만드는 것이 바람직하다.
비교하는 마음을 ‘가지지 않기’
소셜 미디어는 끊임없이 타인의 화려한 삶을 보여준다. 다른 사람의 완벽해 보이는 모습과 자신을 비교하다 보면 자존감이 낮아지고 스트레스와 불안감이 커질 수 있다. 행복은 상대적인 것이 아니다. 자신의 속도에 맞춰 살아가고, 어제의 나보다 조금 더 나아진 오늘을 칭찬하는 마음을 가지는 것이 정신 건강에 훨씬 이롭다.

지나친 음주와 흡연을 ‘하지 않기’
흡연은 폐암, 심혈관계 질환 등 수많은 질병의 원인이다. 또한 지나친 음주는 간 질환, 췌장염 등 심각한 건강 문제를 유발한다. 한두 잔의 가벼운 술은 스트레스 해소에 도움이 될 수 있지만, 습관적인 음주는 건강을 해친다. 건강을 생각한다면 오늘부터라도 담배와 과도한 술잔을 내려놓는 노력이 필요하다.
건강은 억지로 만들어지는 것이 아니라, 해로운 습관을 멈추는 것에서부터 시작된다. 오늘부터라도 ‘무엇을 해야 할지’가 아닌, ‘무엇을 하지 않아야 할지’를 고민해 보는 건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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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영윤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