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류, 갱년기 여성에게만 좋을까?... 환절기 OO 예방에도 특효

▲ 출처=게티이미지뱅크 

주로 생으로 먹지만, 차로 끓여 마시거나 즙을 내먹기도 하는 석류가 제철을 맞아 탐스러운 자태를 뽐내고 있다. 석류는 각종 영양 성분이 풍부해 건강에 좋은 과일로 알려져 있으며, 새콤달콤한 맛이 매력이다.

갱년기 여성에 좋은 대표 식품으로 알려진 석류는 에스트로겐 성분을 풍부하게 함유하고 있다. 갱년기가 찾아오면 에스트로겐이 감소하며 피부가 나빠지고, 인체 노화를 가속시키며, 몸무게 조절이 어려워져 비만해지기 쉬워진다. 또 여러 가지 부인과 질병을 발생시킬 수 있는데, 에스트로겐을 보충할 수 있는 석류가 갱년기 증상 완화에 도움을 주는 것이다.

그 외에도 석류의 효능은 다양하다. 비타민B1, 비타민B2, 비타민B6, 비타민C, 비타민E 등 다양한 비타민을 함유, 감기 예방에 효과적이다.

아울러 항산화 성분이 풍부해 항암작용에 도움을 준다. 종양으로 들어가는 혈액량을 줄여서 종양의 크기를 작게 하며, 암세포를 억제하는 효능을 가지므로 평소 섭취로 항암력을 높일 수 있다.

석류는 여성 건강은 물론 남성 건강에도 유익한 과일이다. 여성에서는 유방암 세포의 번식을 억제하는 성분과 임신 가능성을 높이고, 자궁 내막을 튼튼하게 해서 유산의 위험을 줄이는 효능이 있다. 남성의 전립선 건강과 성기능에도 도움을 준다.

또한 심장질환이나 고혈압, 관절염은 물론 소염 작용도 뛰어나다. 석류의 항산화 성분은 심장 질환을 예방하는 효과가 있다. 동맥에서 LDL콜레스테롤이 쪼개지는 것을 막아 동맥을 깨끗하게 유지시켜 동맥 경화증과 혈액 순환을 개선하게 한다.

혈압 수치를 낮아지게 하는데 특히 심장 수축기 혈압에 효능이 있어 고혈압 환자에게 좋은 효과를 나타낸다. 아울러 관절을 손상시키는 효소를 막고, 소염작용도 뛰어나 관절에 염증이 있는 관절염 환자에게도 도움이 된다.

석류는 기억력을 향상시킨다는 다양한 연구 결과도 있다. 수술 환자를 대상으로 진행한 연구에서 수술 후의 기억 결함을 예방하는 효능을 확인했으며, 기억력에 문제가 있는 노인에게서 언어적 기억력과 시각적 기억력이 모두 좋아지기도 했다.

석류를 구입할 때는 들어봤을 때 무겁고 선명한 붉은색을 확인하고, 외피가 단단하고 상처가 적게 난 것을 골라야 한다. 아울러 비타민A를 가지고 있지 않기 때문에, 비타민A를 보충해 줄 토마토와 함께 먹으면 건강에 더욱 이롭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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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현이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