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럼] 피부과 인기시술 '스킨부스터', 모두에게 안전할까?

참진한의원 이진혁 원장

▲ 참진한의원 이진혁 원장

2020년 이후부터 피부과 시술 가운데 ‘스킨부스터’가 꾸준히 인기를 끌고 있다. 피부 보습력과 탄력 개선, 피부결 회복을 목적으로 비교적 간편하게 받을 수 있다는 장점이 알려지면서, 연령과 성별을 불문하고 수요가 급증하는 추세이다.

하지만 수요가 늘어난 만큼 시술 후 부기나 염증, 트러블 등의 부작용을 경험했다는 사례도 함께 증가하고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스킨부스터는 히알루론산, PN, PDRN, 비타민, 아미노산 등 피부 재생과 보습에 유효한 성분을 진피층에 직접 주입하는 시술이다. 피부 표면이 아닌 내부 환경을 개선하는 방식이기에, 인위적이지 않고 자연스러운 개선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는 점이 특징이다.

실제로 2024년 6월 국제 학술지 ‘Injectable “Skin Boosters” in Aging Skin Rejuvenation’에 게재된논문에 따르면, 다양한 성분의 스킨부스터가 피부 수분량과 탄력 개선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는 점이 확인되며 그 임상적 근거를 뒷받침한 바 있다.

다만 이러한 연구 결과의 대부분은 염증이 없는 안정적인 피부 상태의 대상자를 중심으로 도출되었다는 점에 주목해야 한다. 민감성 피부나 염증성 여드름이 있는 경우, 시술 후 홍반이나 국소 염증 반응, 트러블 악화 가능성이 꾸준히 제기되고 있다. 전문가들이 개인의 피부 상태에 따른 맞춤형 접근을 강조하는 이유이다.

부작용이 발생 원인으로는 피부장벽이 약화된 상태에서의 시술, 과도한 용량주입, 짧은 간격의 반복 시술, 그리고 시술 후 관리 부족으로 꼽힌다. 특히 겉으로 보기에는 단순히 건조해 보이는 피부라도, 실제로는 피부 속 염증이나 면역 반응 불균형이 원인인 경우가 적지 않다. 이를 간과하고 보습만을 목적으로 성분을 주입하면 오히려 피부 상태를 악화시킬 수 있다.

만약 현재 피부 염증이 염증이 심하거나 회복력이 현저히 떨어진 상태라면, 시술을 서두르기보다 피부 상태를 먼저 안정시키는 것이 장기적으로 볼 때 훨씬 안전하고 효과적인 선택이다. 내 피부의 현재 컨디션을 정확히 진단받는 것이 만족스러운 시술의 첫걸음임을 명심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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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현주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