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많은 이들이 다이어트를 위해 무작정 걷거나 달리기를 시작하지만, 비만인 경우에는 운동 방법을 달리해야 한다. 무리한 운동은 오히려 관절과 심장에 부담을 줘 부상으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이다. 건강하게 살을 빼고 싶다면, 자신에게 맞는 운동법을 찾는 것이 중요하다.
체중이 많이 나갈수록 무릎 관절에 가해지는 부담은 커진다. 걷기만 해도 체중의 2배, 달릴 때는 3배 이상의 충격이 가해진다. 따라서 처음부터 러닝머신 위를 뛰거나 등산하는 것은 피해야 한다.
특히 러닝은 무릎 연골에 큰 충격을 줘 주의가 필요하다. 줄넘기 또한 무릎, 발목 등 하체 관절에 부담을 주며, 고강도 근력 운동도 관절에 무리를 줄 수 있다.
그렇기 때문에 관절에 부담을 주지 않으면서 칼로리를 효과적으로 태울 수 있는 운동부터 시작해야 한다. 체중이 어느 정도 감소한 후에 점진적으로 운동 강도를 높이는 것이 바람직하다.

비만한 경우에는 수영, 아쿠아로빅, 걷기, 실내자전거가 좋은 운동이다. 수영은 물의 부력 덕분에 체중 부하 없이 할 수 있는 운동으로, 전신 근육을 사용해 칼로리 소모도 매우 높다. 수영이 어렵다면 물속에서 하는 아쿠아로빅도 좋은 선택이다. 관절에 무리 없이 유산소 운동을 할 수 있다.
걷기는 가장 쉽게 접근할 수 있는 유산소 운동이다. 처음에는 평지에서 30분 정도 가볍게 걷는 것으로 시작해, 익숙해지면 빠르게 걷거나 걷는 시간을 늘리는 것이 좋다. 실내 자전거는 앉아서 타는 운동이라 무릎에 가해지는 충격이 적다. 날씨와 관계없이 꾸준히 할 수 있어 더욱 매력적인 운동이다.
특별히 시간을 내서 운동을 하는 것도 좋지만, 생활 습관부터 바꾸는 것도 중요하다. 일상생활에서 활동량을 늘리는 것이 좋은 방법인데, 엘리베이터 대신 계단을 이용하거나, 가까운 거리는 걸어 다니는 습관을 들이는 것만으로도 큰 도움이 된다.
운동을 시작하기 전에는 자신의 몸 상태를 정확히 진단받고 전문가와 상담해 보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꾸준함이 가장 큰 효과를 가져온다는 것을 기억하고, 몸에 무리가 가지 않는 선에서 건강한 다이어트를 실천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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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현주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