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효리 효과’로 주목받는 요가, 건강에 어떤 효과 있을까?

▲ 사진=MBC <무한도전> 캡쳐

최근 가수 이효리 씨가 서울에 요가원을 오픈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이효리 효과’로 요가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평소 요가를 통해 꾸준히 몸과 마음을 단련해 온 것으로 알려진 이효리 씨로 인해 요가의 건강 효과에 대한 궁금증도 커지고 있다. 요가는 단순히 몸을 유연하게 만드는 것을 넘어, 정신 건강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종합적인 운동으로 알려져 있다. 요가는 우리 몸에 어떤 좋은 영향을 미치며, 시작하기 전에 어떤 점을 알아두면 좋을까?

요가는 수천 년의 역사를 지닌 고대 인도의 심신 수련법으로, 다양한 자세, 호흡법, 명상을 통해 몸과 마음의 조화를 추구한다. 요가는 일반적인 근력 운동이나 유산소 운동과는 달리, 신체의 균형과 유연성을 향상시키는 데 초점을 맞추면서 동시에 내면의 평화를 찾는 데 도움을 준다.

신체적인 효능으로는 유연성 및 균형 감각 향상, 근력 강화, 만성 통증 완화, 체중 조절 및 신진대사 촉진 등이 있다.

요가 동작들은 평소 잘 사용하지 않는 근육과 관절을 부드럽게 풀어줘 몸의 유연성을 크게 향상시킨다. 특히 코어 근육을 강화해 신체 균형 감각을 높여주고, 자세 교정에도 효과적이다. 또 맨몸을 이용한 동작이 많아 전신 근력을 균형 있게 키울 수 있는데, 특히 코어, 팔, 다리 등 주요 근육을 강화해 안정적인 신체 움직임을 돕는다.

아울러 요가는 근육의 긴장을 풀어주고 혈액순환을 원활하게 해 목, 어깨, 허리 등 만성적인 통증을 완화하는 데 도움을 준다. 꾸준히 수련하면 통증의 근본 원인인 자세 불균형을 개선할 수 있다. 더불어 근육량을 늘리고 신진대사를 활발하게 해 체중 조절에 도움을 주며, 내장 기관을 자극해 소화 기능을 개선하고 노폐물 배출을 돕는 효과도 있다.


▲ 출처=게티이미지뱅크 

요가는 신체는 물론 정신 건강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 요가의 명상과 호흡법은 교감신경을 안정시키고 부교감신경을 활성화해 스트레스 호르몬인 코르티솔 수치를 낮춰준다. 이는 곧 마음의 평화를 되찾고, 불안감을 해소하는 데 큰 도움을 준다.

더불어 자신의 몸과 마음에 집중하는 훈련을 통해 산만한 마음을 다스리고 집중력을 높여주는데, 이는 일상생활과 학업, 업무 능력 향상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 자신감 및 긍정적인 자기 인식 증진 형성에도 기여한다.

요가는 이처럼 몸과 마음을 아우르는 특별하고 안전한 운동이지만, 부상을 방지하고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몇 가지 주의할 점이 있다. 먼저, 무리하지 않아야 한다. 처음부터 무리하게 어려운 동작을 따라하려 하지 말고, 자신의 몸 상태에 맞춰 천천히 시작하는 것이 중요하다. 특히 통증이 느껴지면 즉시 동작을 멈추고 휴식을 취해야 한다.

그리고 식사 후 2~3시간이 지난 뒤 수련을 하는 것이 좋다. 요가 동작 중에는 복부를 압박하는 자세가 많으므로, 식사 직후보다는 소화가 충분히 된 후에 해야 한다. 요가를 하는 중에는 호흡에 집중하며, 숙련된 강사의 지도를 받는 것도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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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현주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