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텝과 스윙의 조화 ‘볼링’... “삶의 활력 높이는 생활 스포츠”

▲ 사진=헬스위크 

#50세 정찬수 씨는 사내 볼링 동호회 활동을 하고 있다. 월 1~2회 정기 모임으로 건강과 친목을 동시에 잡을 수 있어 동호회 모임에 빠짐없이 참석하는 찬수 씨는 “2년가량 볼링 동호회 활동을 하고 있다”면서, “볼링을 통해 활력을 되찾았고, 삶의 질도 높아졌다”고 전했다.

볼링은 공을 굴려 10개의 핀을 넘어뜨리는 구기 종목으로 남녀노소 쉽게 배울 수 있고 즐길 수 있는 생활 스포츠이다. 특히 날씨에 크게 구애를 받지 않고, 운동 경력과 관계없어 부담 없이 시작할 수 있다.

볼링은 미끄러지면서 중심을 잡고 무거운 공을 정확한 위치에 놓는 정교한 스포츠로 균형감각, 근력, 집중력 등이 필요한 전신 운동이다. 다리와 팔, 어깨, 허리, 손목 등 신체 전반의 근육이 사용되며, 공을 굴리는 투구자세는 한 발로 온몸의 중심을 잡아야 하므로 균형감각 향상에 도움을 준다.

볼링은 다이어트에도 효과적인 운동이다. 볼링 3게임에 500kcal 정도가 소모되며 연소된 지방은 12g이라는 연구 결과가 발표된 바 있다. 여기에 볼링공을 이용해 핀을 쓰러트리는 쾌감은 스트레스 해소에도 도움을 준다.

핀을 쓰러트리기 위해 집중을 해서 공을 굴림으로써 집중력 향상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 초등학생 자녀를 둔 46세 김세환 씨는 “아이들이 취미생활로 볼링을 시작한 후, 집중력이 높아져 학업 수행 능력도 높아졌다”고 말했다.

볼링은 이처럼 누구에게나 효율적인 운동이지만, 주의사항을 숙지해야 한다. 먼저 무거운 공을 들고 하는 운동이므로 준비운동은 필수이다. 관절에 무리가 가지 않도록 근육과 관절을 충분히 풀어준 후 시작해야 한다.

이와 함께 투구 시 스윙은 어깨 축을 중심으로 앞뒤 반동을 이용하며, 팔목과 팔꿈치가 꺾이지 않도록 주의가 필요하다.

초보자들이 쉽게 할 수 있는 실수는 공 선택이다. 볼링공은 자신의 체중에 비해 무거운 공을 선택할 시 손목에 무리가 갈 수 있으므로, 적정 무게의 공을 선택하는 것이 좋다. 예로 체중이 40.8kg 이상이면 9파운드, 59kg 이상은 13파운드, 68kg 이상이면 15파운드가 적당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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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현이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