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나나·율무·매실...장 건강 관리에 탁월

화장실을 자주 들락거리고 편하게 볼일을 볼 수 없다면 장 건강을 의심해봐야 한다. 장에는 면역 세포의 70% 이상이 몰려있는 만큼 매우 중요한 소화기관으로 신진대사, 체중, 면역체계 등 다양한 곳에 영향을 미친다. 장 건강을 지키고 싶다면 장내 유익균을 키우고 유해균을 없애주는 음식을 섭취하는 것이 좋다. 어떤 음식이 장 건강에 도움을 주는지 알아본다.

장내 유익균 활성화, 바나나


달콤한 맛으로 남녀노소 누구나 좋아하는 바나나에는 장 기능을 원활하게 만들어주는 펙틴이 풍부하다. 또한 장내 유익균 활성화를 돕는 이눌린이 함유돼있다. 이눌린은 수용성 식이섬유의 한 종류로 장내 유익균의 영양공급원이 되어 소화 과정을 돕는다. 변비 완화는 물론, 식욕감소 및 체중 감량에도 효과적이다. 이외에도 행복 호르몬인 세로토닌의 생산을 돕는 비타민 B6가 들어있어 스트레스를 완화할 수 있으며 풍부한 칼륨과 마그네슘 체내 염증을 감소 시켜 준다.

천연소화제, 매실



예로부터 천연 소화제로도 잘 알려진 매실은 해독작용을 하는 카테킨산 성분이 풍부하게 함유돼있다. 강한 살균 효과로 식중독, 배탈과 같은 질환을 예방하고 증상 완화를 돕는다. 또한 소화액 분비를 촉진해 소화불량을 해소한다. 꾸준하게 섭취한다면 만성 변비, 설사, 과민성 대장 증후군을 개선할 수 있다. 이외에도 몸의 면역체계를 만드는 데 도움을 줘 기침, 감기와 같은 질환을 예방할 수 있다. 단, 매실에는 독성이 있어 열매 자체를 먹기보다 즙으로 만들어 먹는 것이 좋다.

아침 사과, 변비에 효과



장 건강에 좋은 대표적인 식품 중 하나인 사과에는 펙틴이 풍부하게 함유돼있다. 수용성 식이섬유 중 하나인 펙틴은 대장균과 같은 유해균을 억제하고 유익균이 번식하기 좋은 환경을 만들어 장 운동성을 개선한다. 아침에 사과 한 개씩 먹는다면 규칙적인 장운동으로 변비 걱정을 덜 수 있다. 또한 사과 껍질에 함유돼있는 폴리페놀은 활성산소를 억제해 세포 노화를 방지해준다. 다만 사과는 유기산과 섬유질 성분이 위액 분비를 촉진해 밤에 먹는다면 속 쓰림을 유발할 수 있다.

장운동 촉진, 율무



율무 현미밥, 율무차 등 다양한 방법으로 즐기는 율무. 율무의 덱스트린 성분은 장운동을 활발히 만드는 데 도움을 준다. 속이 더부룩하거나 배에 가스가 찬듯한 느낌이 들 때 율무를 먹는다면 증상 완화에 효과를 볼 수 있다. 또한 체내 인슐린 분비를 촉진해 혈당 수치를 낮출 수 있다. 이외에도 율무는 대표적인 다이어트 식품 중 하나로 지방이 축적되는 것을 막고 체내 독소와 노폐물을 제거할 수 있다. 율무는 자궁을 수축 시켜 태아의 성장에 문제를 일으킨다. 임산부나 임신 계획이 있는 여성은 섭취를 피하는 것이 좋다. 몸이 찬 사람들 또한 복통의 원인이 될 수 있어 과다 섭취하지 않도록 주의가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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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지수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