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윌스기념병원, ‘차세대 인공관절 로봇’ 도입... “정밀성·안정성 강화”

▲ 사진제공=안양윌스기념병원 

안양윌스기념병원이 국내 척추전문병원 최초로 차세대 인공관절 수술 로봇 ‘벨리스(VELYS)’를 도입하며, 환자 중심의 정밀 수술 시대를 본격화한다.

안양윌스기념병원은 인공관절 수술의 정밀도와 안전성을 획기적으로 높이기 위해 4세대 최신 인공관절 수술 로봇 ‘벨리스(VELYS)’를 도입했다고 8일 밝혔다.

세계적인 메디컬 그룹 존슨앤드존슨사의 벨리스는 의료진이 환자 맞춤형 무릎 인공관절 수술을 시행할 수 있도록 돕는 고정밀 수술 로봇으로, 기존 시스템 대비 여러 면에서 향상된 기술력을 갖췄다. 특히 CT 촬영 없이도 수술이 가능해 불필요한 방사선 노출을 줄일 수 있고, 고령자·임산부·만성질환자 등에게도 안전한 수술 환경을 제공한다.

또한 벨리스는 초당 400회(hz)의 실시간 트래킹 기능을 통해 무릎 움직임을 정밀하게 추적하고, 수술 중 환자의 무릎 굴곡 및 신전 상태에 따른 변화를 즉각 인식해 최적의 절삭 각도와 위치를 유도한다. 이를 통해 수술 중 위치 오차를 최소화하며, 관절 정렬의 정확도와 안정성을 높인다.

의료진은 실시간 데이터 기반의 정밀한 로봇 수술로 오차를 최소화하여 환자의 해부학적 구조에 맞춘 정확한 수술을 할 수 있다. 이는 수술 후 합병증 최소화, 통증 및 회복 기간을 단축시켜 환자가 일상으로 빠른 복귀를 할 수 있게 돕는다.

이러한 기술력 덕분에 벨리스는 미국 등 해외 병원에서 빠르게 도입되고 있으며, 정밀한 절삭과 임플란트 정렬을 기반으로 한 환자 맞춤형 수술로 높은 만족도를 이끌어내고 있다.

안양윌스기념병원은 벨리스 도입에 그치지 않고, 의료진 대상의 디지털 러닝 플랫폼 구축, 현장 중심의 몰입형 교육, 의료진 전담 워크숍 및 품질관리 시스템도 운영한다. 최신 장비를 안정적으로 운용할 수 있는 인프라를 구축함으로써, 기계와 사람 모두가 신뢰할 수 있는 수술 환경을 제공하겠다는 방침이다.

이동찬 병원장은 “벨리스는 단순한 장비 도입이 아니라, ‘사람 중심’ 수술 환경을 구현하기 위한 결정으로, 안양윌스기념병원이 추구하는 환자 안전, 맞춤 진료, 치료 품질 향상이라는 철학적 가치와 맞아떨어진다”며 “실시간 데이터 기반으로 해부학적 구조에 맞춘 정밀한 수술이 가능해져, 회복 속도는 빨라지고 합병증은 줄어드는 등 환자 만족도가 높아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환자의 안전과 삶의 질 향상을 최우선에 두고, 정밀 의료를 선도하는 병원으로서의 역할을 이어가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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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예숙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