빨래건조기, 미세먼지 제거에 효과가 있을까?

▲ [출처=셔터스톡]

최근 주부들 사이에서 생활 필수품으로 부상하고 있는 가전제품이 있다. 바로 빨래건조기다.
건조기는 실내에서 쉽고 빠르게 세탁물을 건조할 수 있고, 미세먼지가 심해 빨래 널기 찝찝한 날에 건조기의 힘을 빌려 비교적 건강하게 세탁 건조를 할 수 있다.

빨래 후 건조는 살균을 하기 위해 햇볕에 말리는 것이 가장 좋다고 하지만, 그것도 다 옛날 이야기다. 미세먼지가 득실거리는 상황에서 햇빛 건조는 그림의 떡이다. 특히 어린아이가 있는 집은 더욱 조심스러울 수밖에 없다.


미세먼지란 ?

보통 지름이 10㎛ 이하인 먼지를 말하는데 지름이 2.5㎛ 이하인 경우는 초미세먼지로 분류한다.
미세먼지는 주로 석탄, 석유 등의 연료가 타거나 자동차 배기가스가 배출될 때 나오게 되며 입자가 매우 곱기 때문에 하늘이 뿌옇다는 것 외에는 육안으로 확인하기 어렵다.

미세먼지는 숨을 쉴 때 기관지를 통해 들어와 폐포 깊숙히 침투해 각종 호흡기 질환을 일으킬 수 있다. 뿐만 아니라 만성 폐쇄성 폐질환이나 기관지염, 천식, 기관지 확장증 등의 폐질환을 앓고 있다면, 미세먼지로 인해 증상이 악화될 수 있다. 장기간 미세먼지에 노출되면 면역력이 저하되어 감기나 폐렴에 걸리기 쉽다. 호흡기 질환 이외에도 심혈관 질환, 피부질환, 안구 질환의 발생률도 높아지게 된다.


빨래건조기, 미세먼지 제거에 효과적일까?


빨래건조기는 옷에 묻은 미세먼지를 떨어내는데 유용하다고 광고하고 있다. 따뜻한 바람을 옷에 불어넣어 말리기 때문에 먼지가 잘 털리고 건조 후에는 옷에서 나온 먼지를 필터를 통해 직접 확인할 수 있고, 나아가 미세먼지도 어느정도 제거가 가능하다는 것이다. 그렇다면 먼지는 필터에 걸러진 것을 통해 확인이 되는데, 눈에 보이지 않는 미세먼지도 효과가 있을까?

정답은 '알 수 없다'이다.

미세먼지는 입자가 매우 고와 HEPA(high efficiency particulate air) 필터로 구성된 제품(청소기, 공기청정기, 건조기 등)을 사용할 경우 미세먼지 농도를 감소시켰다는 보고가 있다.

하지만 제품마다 사용하는 필터가 달라 모두 효과가 있다고 보기는 어렵다. 특히 빨래건조기에 들어가는 필터의 기능이 상세하게 나와 있지 않는다면 미세먼지 제거에 효과적이라고 결론 지을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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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재회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