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도한 스트레스가 주는 급격한 신체변화 4가지

▲ [출처=게티이미지뱅크](이하 동일)


스트레스를 만병의 근원이라고 한다. 현대사회를 살아가면서 스트레스는 하나의 일상이라고 봐도 무방하다. 직장인의 경우 과도한 업무와 인간관계를 예로 들 수 있고, 학생의 경우 학업 스트레스, 주부의 경우 육아 스트레스 등을 꼽을 수 있다.

적당한 스트레스는 기억력을 높여주고, 체내 면역체계를 강화시키고, 자기발전 계기가 될 수 있는 등 긍정적인 효과로 나타난다. 다만 과도한 스트레스는 우리 신체에 악영향을 미치고 모든 병의 근원으로 작용한다. 스트레스로 인해 나타나는 신체 변화에 대해 알아본다.

과도한 스트레스가 주는 신체 변화

▲작아지는 키

스위스의 한 연구에 따르면 아침과 밤의 키 차이가 주말보다 평일에 더 크게 나타났다. 그 이유는 바로 스트레스 때문인데, 스트레스로 인한 근육과 어깨의 긴장이 신체를 더 누르기 때문인 것으로 조사됐다.

▲ 복통 유발

시험을 앞두고, 혹은 중요한 행사 전 긴장해서 소화가 안되거나 배가 아팠던 적이 한번쯤은 있었을 것이다. 이와 같은 복통도 바로 스트레스 때문인데, 캘리포니아 대학 연구에 따르면 스트레스 호르몬이 장을 제어하는 역할을 하는 뇌 영역을 과도하게 자극하게 되어 구토 혹은 복통이 일어나는 것이라고 한다.

스트레스가 가져오는 장 질환은 크게 3가지로 나눠볼 수 있는데 과민성 대장증후군, 위점막 질환, 기능성 소화불량 등이 있다. 이와 같은 장 질환을 피하기 위해서는 맵고 짠 음식 피하기, 천천히 식사하기, 충분한 숙면, 규칙적인 운동 등을 통해 예방할 수 있다.

▲피부 질환

아토피가 있는 아이에게 아토피 치료에 도움을 주는 웃음치료를 병행한다. 웃음은 면역력이 강해져 가려움을 통제하는데 도움이 되기 때문이다. 이와 반대로 우리 뇌가 스트레스를 받게 되면 가려움을 통제하는 영역이 비정상적인 활동을 하게 된다. 피부가 붉어지거나 가려워지기도 하고 또 다른 피부 질환으로 나타나기도 한다.

▲줄어드는 뇌

미국 예일대 연구에 따르면 스트레스는 뇌의 능력을 떨어뜨리는 단백질을 생선한다고 한다. 뇌에는 신경세포들간의 메세지를 교환하는 접합부, 즉 시냅스가 존재하는데 뇌는 이 시냅스가 커지도록 만들어 두뇌의 능력을 늘려간다. 그러나 스트레스가 만든 단백질은 이 작업을 방해한다. 극심한 스트레스를 받은 사람은 결정을 잘 내리지 못하고 계획이 없으며 우유부단한 모습을 보인다. 심하면 알츠하이머의 위험률을 높인다.

이밖에도 임산부가 스트레스를 받을 경우 조기 진통과 조산을 유발하고, 불안장애로 나타나 공포감, 근심, 몸떨림과 같은 증상을 일으킨다. 심한 경우 유산을 야기할 수 있으며 이 외에도 태아 발육 지연, 임신중독증, 발달장애 등 다양한 부정적인 영향을 끼친다.

스트레스 푸는 방법

▲혼자 해결하지 않는다

혼자서 스트레스를 해결하려고 하면 자제력을 잃거나 시간이 많이 소요돼 몸과 마음이 금방 지칠 수 있다. 그렇기에 가까운 사람을 만나 힘든 점을 이야기하여 스트레스를 푸는 게 도움이 된다.



▲스트레칭을 해준다

스트레스를 받으면 어깨 결림과 목 땡김, 두통 등 신체로 나타난다. 이때 스트레스를 해소하는 방법으로 충분한 휴식이 가장 좋지만 그렇지 못할 경우 스트레칭을 통해 몸을 이완시켜주고 숙면을 취할 수 있도록 해주는 것이 좋다.

▲취미생활을 만든다

과도한 스트레스를 받는 사람들의 공통점은 바로 여가생활이 없다는 점이다. 바쁜 일상 속에서 많은 사람들이 하고 있는 작은 여가는 스마트폰을 보는 것이다. 스트레스에서 벗어나기 위해서는 나만의 취미생활을 가져보자. 뮤지컬 관람, 근거리 여행, 레저스포츠, 또는 사람들과 어울려 많은 이야기를 나누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 맛있는 음식으로 '소확행' 즐기기

스트레스 푸는 방법은 어렵지 않다. 위에서 나열한 방법 말고도 맛있는 음식이나 매운 음식을 섭취함으로써 스트레스를 풀 수 있다. 스트레스 해소로 잘 알려진 자극적인 음식, 평소 잘 먹을 수 없는 고급음식, 음주 등으로 스트레스를 해소해보자. 조금 더 건강한 음식 섭취로 스트레스를 해소할 수 있는 방법도 있다. 다음은 스트레스 완화에 효과적인 건강한 음식들이다.

 ●시금치
시금치는 엽산이 풍부해 세로토닌, 도파민 등 기분을 조절하는 신경전달 물질 생성에 도움이 된다. 한 연구에 의하면 엽산을 섭취한 사람이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우울증 위험이 낮다고 보고됐다.

 ●호박씨
호박씨에는 세로토닌으로 변환되는 아미노산인 트립토판이 풍부하다. 트립토판을 섭취하면 기분을 즐겁게 변화시킴으로써 신경질적이고 폭력적인 행동을 줄이는데 도움을 준다. 트립토판은 호박씨 이외에도 유기농 달걀, 칠면조 가슴살 등에서도 섭취할 수 있다.

 ●연어
연어에는 오메가3 지방산이 풍부한데 이는 감정적 건강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 연구에서 오메가3를 섭취한 사람들은 대조군과 비교해 불안감이 20% 감소했고, 우울증 징후를 예방하는 항우울제 역할을 한다는 것을 보여줬다고 한다.

 ●블루베리
블루베리에는 안토시아닌이 풍부한데 이는 뇌에서 기억 기능과 감정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물질인 도파민 생성을 돕는다. 블루베리를 섭취하면 면역력 증가와 스트레스 해소에 중요한 백혈구 세포의 일종인 세포 증진에 도움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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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현이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