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수식품 '양배추'...어떤 효능 있나

▲ [출처=게티이미지벵크]

미국 타임지가 선정한 3대 장수식품 중 하나인 양배추. 현대뿐 아니라 고대 그리스에서도 즐겨 먹었을 만큼 양배추의 뛰어난 효능은 오래전부터 알려졌다. 맛은 없어도 건강에는 좋은 양배추의 효능에 대해 알아본다.

양배추 효능

양배추는 위장 건강을 개선하는 데 도움을 주는 대표적인 식품 중 하나다. 이는 양배추에 함유된 풍부한 비타민U 덕분이다. 비타민U 성분은 위장약의 주성분 중 하나로 위점막 염증·상처를 완화해준다. 위염, 역류성 식도염, 위궤양 등 각종 위장 질환 치료에 효과적이다.

비타민U는 양배추에 심지 부분에 풍부하게 함유돼있다. 보통 심지를 제거 후 부드러운 잎만 먹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심지 부분에는 비타민U를 비롯한 각종 영양성분이 풍부하게 함유돼있어 버리지 않는 것이 좋다. 심지 부분이 질겨 먹기 힘들다면 살짝 찐 후 분쇄기에 갈아 주스로 마실 수 있다.

건조해진 겨울철 피부 건강이 걱정된다면 양배추를 먹는 것이 좋다. 비타민C는 피부 노화 억제는 물론 기미나 주근깨 등 피부 잡티를 개선 및 예방하는 데 효과적이다. 또한 카로티노이드 성분은 항산화 작용을 통해 피부 재생 촉진에 도움을 준다.

양배추는 낮은 칼로리(100g에 20kcal)와 높은 수분함량으로 다이어트에 적격인 식품이다. 그뿐 아니라 식이섬유의 함유량이 많아 쉽게 포만감을 느낄 수 있다. 식사 전 공복에 양배추를 먹는다면 포만감으로 인해 손쉽게 식사량을 줄일 수 있다. 또한 식이섬유는 장운동을 도와줘 다이어트 중 발생하기 쉬운 변비 증상을 완화하는 데 효과적이다.

양배추 섭취 시 주의

몸에 좋은 영양성분이 가득 들어 있는 양배추지만 한 번에 많은 양을 먹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과다 섭취 시 복통과 설사를 유발하거나 가스가 차 장이 팽창하는 증상이 발생할 수 있다.

또한 양배추에는 미량의 고이트로젠 성분이 들어있다. 이 성분을 장기간 섭취 시 갑상선기능저하증을 나타날 수 있어 평소 갑상선 이상이 있다면 섭취 시 주의가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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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현이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