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Q&A] 불안장애, 어떻게 극복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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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처=게티이미지뱅크 

Q. 안녕하세요? 30대 직장인입니다. 지난해 말부터 매일 아침 회사에 출근할 때마다 극심한 스트레스를 느꼈고, 특별한 걱정거리가 없어도 심장이 심하게 두근거립니다. 잠도 잘 못 자고, 극심한 가슴 답답함과 숨참을 겪어 근처 병원을 방문했는데, 불안장애를 진단하시더군요. 불안장애를 어떻게 극복하면 될까요?


▲ 대전을지대학교병원 정신건강의학과 윤지애 교수 
A. 안녕하십니까? 대전을지대학교병원 정신건강의학과 윤지애 교수입니다.

불안은 누구나 가지는 증상입니다. 대부분 일시적으로 유발요인이 해결되면 사라지게 되는데, 이것이 일상을 방해하는 수준이 되거나 지속된다면 불안장애로 진단을 할 수 있습니다.

불안을 느끼는 것은 지극히 자연스러운 반응이며, 과도한 불안은 마치 오작동 되는 소방 경보와 같아서 오작동 된 경보를 적절하게 알아차리고 끄는 것과 같이 불안을 잘 다루는 방법에 대한 고민이 필요합니다.

불안은 스트레스가 있을 때 흔히 발생하지만, 외적 요인이 아닌 내적 요인에 의해 유발될 수도 있습니다. 별다른 스트레스가 없어도 불안하다고 이야기하는 경우가 이에 해당합니다. 불안은 미래지향적 감정입니다. 미리 일어날 것에 대해 염려하고 걱정하며 동시에 근육이 긴장합니다.

불안을 낮추기 위해서는 몸과 마음이 건강해야 합니다. 평소 규칙적인 생활습관을 갖는 것이 건강의 출발입니다. 수면시간은 6~8시간이 적당합니다. 부족하거나 넘치는 것은 오히려 해롭고 수명에도 악영향을 미칩니다.

운동은 하루 30~60분 정도, 일주일에 최소 세 번 이상 하는 것이 좋습니다. 운동을 전혀 하지 않았던 경우에는 단계적으로 횟수나 시간을 늘려가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심리적 상태는 몸의 상태를 변화시키는 데 큰 역할을 합니다. 긍정적 사고는 개인이 결과를 성공적으로 얻어낼 수 있다고 믿을 때 증진됩니다. 일부러 감사할만한 일을 찾아 적어보는, 감사하기 작업을 통해 긍정성을 훈련으로 함양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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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현주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