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스크 속 불쾌한 냄새, 내 입냄새라고?

▲ [출처=게티이미지뱅크]


일반 직장인이라면 출근하기 위해 집을 나선 순간부터 퇴근 후 귀가할 때까지 10시간 이상 마스크를 착용한다.

호흡하면서 나오는 습한 공기, 식사 및 간식냄새, 흡연자라면 담배냄새까지… 시간이 지남에 따라 마스크에선 불쾌한 냄새가 나기 마련이다.

또한 평소 구취가 없다고 생각한 사람도 마스크 속 불쾌한 냄새가 본인의 입냄새라는 것을 알아차리게 되는 경우도 있다.

흔히 ‘위가 안 좋으면 입냄새가 난다’고 하지만 대부분의 입냄새의 원인은 입안에 있다. 입안에 존재하는 균이 침, 음식물 찌꺼기, 혈액, 구강점막세포 등에 함유된 단백질 및 아미노산을 분해하는 과정에서 생성되는 휘발성 황화합물이 주요 원인으로 이 성분이 달걀이나 양파 섞은 냄새를 내기 때문이다.

누구나 입냄새 일으키는 요소 지니고 있어 올바른 관리 중요해

이렇듯 누구나 입냄새를 일으키는 요소를 가지고 있으므로 평소 올바른 구강 관리법을 알고 지키는 것이 중요하다.

첫째, 입안이 마르지 않도록 물을 자주 마시도록 하며 흡연, 음주, 긴장상태는 구강을 건조하게 만드는 요소이므로 삼가는 것이 좋다.

둘째, 혀 안쪽이나 잇몸 부위는 입냄새를 발생시키는 주요 위치이므로 부드러운 칫솔모를 이용해 잇몸과 치아가 닿는 부위를 신경써서 닦도록 하며 치간 칫솔이나 치실을 이용해 칫솔질로 제거되기 어려운 부위의 음식물 찌꺼기를 제거하도록 한다.

셋째, 혀 안쪽까지 꼼꼼하게 닦기 위해서는 설태 제거기나 혀 클리너 등을 이용하는 것이 좋으며 하루 2회 정도 혀의 뒤쪽에서 앞쪽으로 부드럽게 혀 표면을 3∼4회 닦도록 한다. 단, 너무 세게 혀를 문지를 경우 염증 발생 및 미뢰 세포 파괴로 미각 장애가 발생할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또한 위생적인 구강관리를 위해 ▲양치 전후로 손 씻기 ▲칫솔, 치약, 컵은 개인별로 갖추기 ▲칫솔 보관 시 간격 두기 ▲정기적인 구강검진 등을 생활화 하도록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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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혜나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