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인의 대표 질환 ‘위염’... ‘이런’ 음식이 주원인

▲ 출처=게티이미지뱅크 

서구화된 식습관과 잦은 술자리로 현대인들에게 나타나는 대표적인 질환 중 하나인 위염. 국내에서만 한 해 500만 명 이상의 환자가 발생한다. 흔하게 나타나는 질환으로 여겨 대수롭지 않게 생각하지 않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방치한다면 만성위염, 위궤양, 위암으로까지 이어질 수 있어 초기 치료와 생활습관 개선이 필요하다.

자극적인 음식 섭취가 주원인
위염이란 위점막에 염증이 발생한 상태를 말한다. 소화가 잘되지 않고 상복부가 불편한 상태를 총칭하며 과민성대장증후군, 비궤양성 소화불량과 같은 기능성 위장 장애도 모두 위염에 포함된다.

위염은 평소 맵고 자극적인 음식, 과식, 잦은 카페인·알코올 등 잘못된 식습관으로 인해 발생한다. 무리한 학업, 과로 등 심리적 스트레스를 심하게 받는 경우에도 위염이 나타난다. 세균, 바이러스 헬리코박터균 감염이 원인이 되기도 한다.

대표적인 위염의 증상으로는 명치 부근의 통증, 소화불량, 복부 팽만감이 있다. 심할 경우 극심한 복통, 구토, 발열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만성위염의 경우 뚜렷한 증상을 보이지 않는 경우도 많다.


▲ 출처=게티이미지뱅크 

생활습관 개선이 중요
위 건강을 유지하고 싶다면 생활습관을 개선하는 것이 중요하다. 먼저 맵고 짠 음식, 인스턴트 음식 등 자극적인 음식을 삼가야 한다. 대신 양배추, 사과, 브로콜리 등과 같은 신선한 채소와 과일을 섭취하는 것이 좋다. 특히 양배추는 비타민U, 비타민K 등 영양소가 풍부해 위 점막을 보호하고 위장 염증을 완화하는데 효과적인 역할을 한다.

또한 잠자리에 들기 2~3시간 전부터는 음식물을 섭취를 피해야 한다. 야식을 먹고 소화가 되기 전에 눕는다면 음식물과 위산이 위와 식도로 역류해 위염을 유발할 가능성이 커진다.

스트레스는 위염을 유발할 뿐 아니라 각종 질환의 원인이 될 수 있다. 가벼운 운동이나 명상 등 건강한 방법을 통해 스트레스를 해소하는 것이 좋다. 정기적인 내시경 검사로 자신의 몸 상태를 체크하는 것도 위 건강을 지키는 데 효과적이다. 50대 이상이라면 2년에 한 번 무료로 위내시경이 가능하다.

<저작권자 ⓒ 헬스위크,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김태형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