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Q&A] 내장지방은 어떻게 빼야 하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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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처=게티이미지뱅크 


Q. 안녕하세요. 제가 인바디에서 내장지방이 높게 측정돼, 고민이 돼서 문의드립니다. 저는 20대 여성이고, 신장은 167cm에 체중은 69kg입니다. 체중 조절이 좀 필요할 것 같아서 요즘 식단 관리도 하고 헬스장도 다니는 중인데요. 내장지방에 대해 정확히 이해해야 체중 감량을 성공적으로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내장지방은 왜 생기며, 몸에 어떤 악영향을 주는지 알고 싶어요. 우울증과 체중도 연관이 있는지 여쭤봅니다. 그리고 내장지방은 어떻게 빼야 하는지, 또 예방법은 무엇인지 궁금합니다. 


▲ 경희대학교병원 가정의학과 김선영 교수 
A. 안녕하세요. 경희대학교병원 가정의학과 김선영 교수입니다.

우리가 음식으로 섭취하는 영양분에 비해 에너지 소비가 적으면, 여분의 에너지가 몸에 지방의 형태로 축적됩니다. 지방은 체내 장기에 축적되는 내장지방과, 팔다리 및 둔부에 축적되는 피하지방으로 나뉩니다.

이중 내장지방은 고혈압, 당뇨, 고지혈증, 심뇌혈관 질환의 위험을 높일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합니다.

또한 체지방이 표준치 기준에서 10㎏ 증가할 때마다 우울증 위험은 17%씩 높아진다는 외국의 연구 결과가 보고된 바 있습니다. 우울함은 외부 활동을 줄이고, 폭식을 유발하는 등 비만의 악순환을 초래할 수 있습니다.

내장지방 축적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식이요법 및 신체활동을 증가시켜야 합니다. 식사량을 줄이고 당이 많이 들어있는 주스, 탄산음료를 멀리하고 빵과 라면 같은 정제된 탄수화물 섭취를 줄이는 것이 좋습니다.

운동은 매일 30분 이상 유산소운동을 권장합니다. 시간을 내서 운동하는 것이 어렵다면 출퇴근 시 대중교통을 이용하거나, 엘리베이터 대신 계단으로 이동하는 등 생활습관을 통해 노력하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필요하다면 식욕억제제, 지방분해효소 억제제 등의 약물치료를 병행해 볼 수 있으며 반드시 전문의와 상의 후 결정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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염수진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