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류별로 효과 다른 인공눈물, 부작용 없이 쓰려면 올바른 방법 사용해야
주변을 둘러보면 눈이 건조하거나, 렌즈를 자주 껴서 안구 건조증이 생긴 사람들이 인공눈물을 자주 쓰는 것을 볼 수 있다. 눈이 건조할 때마다 넣게 되는 인공눈물, 어떻게 써야 안전할까?

인공눈물은 성분이나 형태에 따라 다양하게 구분되며 일반적으로 부족한 눈물을 일시적으로 보충하여 눈이 건조해지는 것을 막는데 사용된다. 또한 눈의 건조, 피로감, 자극감 등 안구가 건조할 때 나타나는 증상들을 완화하고, 인공눈물의 종류에 따라 렌즈 착용 시 따라오는 불쾌감 완화에도 쓰인다.
인공눈물의 종류는 크게 액체상태의 점안액, 젤, 연고 타입 3가지로 나뉜다. 점안액은 평소 휴대하면서 건조할 때마다 수시로 넣을 수 있지만 약효가 길지 않다. 젤이나 연고 타입은 지속 시간이 긴 대신 끈적거림이나 점안이 번거롭고 시야 흐림을 유발할 수 있어 주로 취침 전후에 사용된다. 점안액 중에서도 약병 타입보다 일회용 큐브 타입이 많이 사용된다. 약병에 들어있는 벤잘코늄이라는 성분 때문이다. 벨잘코늄이란 인공눈물을 오랜 기간 사용하기 위해 상하지 않도록 하는 성분으로 오래 쓰다 보면 벤잘코늄에 의해 오히려 부작용을 일으킬 수도 있다.
인공눈물의 부작용은 종류에 따라 다를 수 있으나, 공통적으로 나타날 수 있는 부작용은 충혈, 눈 자극감, 눈꺼풀 가려움 등이 있다. 드물게 눈곱, 안구 통증, 눈꺼풀 염증 등이 나타날 수 있는데 이런 경우에는 사용을 중지하고 의사나 약사와 상담하도록 한다. 인공눈물의 부작용 정도는 대부분 경미하고 심각한 부작용이 발생할 가능성은 낮은 편이다.
▲ 올바른 인공눈물 사용법
1. 고개를 뒤로 젖히고 아래 눈꺼풀을 손으로 잡아서 되도록 자극이 덜한 흰자위 쪽으로 점안할 공간을 만든다.
2. 용기의 끝부분이나 눈꺼풀이 눈가에 닿지 않게 주의해 넣는다.
3. 인공눈물의 성분이 눈물길로 빠져나가지 않게 인공눈물을 넣은 다음에는 눈을 깜빡이지 말고, 30초정도 감아준다.
4. 점안 젤이나 안연고의 경우 1-2분 눈을 감는다.
<저작권자 ⓒ 헬스위크,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현이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