갱년기에 찾아온 요실금, OO운동 반복으로 극복!

▲ 출처=게티이미지뱅크 

갱년기가 되면 방광 조절 능력 저하로 요실금에 쉽게 노출되는데, 평소 케겔운동을 해주면 어느 정도 예방이 가능하다. 소변을 보다가 멈춘 듯 골반근육을 10초간 수축하고 10초간 이완하면 된다.

갱년기에는 요실금을 비롯해 정신과 신체적으로 큰 변화와 함께 다양한 증상이 나타난다. 월경이 불규칙해지고 양도 일정치 않게 되면서 결국 폐경에 이르게 되며, 주름살이 부쩍 늘고 질도 건조해진다.

홍조와 발한, 기분변화, 기억력감퇴, 성기능장애 등을 겪고, 골다공증, 심혈관질환, 치매 등의 증상도 나타나기도 한다.

열성홍조는 갱년기에 나타나는 흔한 증상 중 하나이다. 가슴부터 시작해 목과 얼굴, 팔에서 오한과 발한이 갑자기 나타나는데, 이는 여성호르몬 부족으로 뇌 속에 온도를 조절하는 중추가 제 기능을 하지 못하며 발생되는 것이다.

열성홍조가 나타날 때는 뜨겁고 자극적인 음식이나 술, 취침 시 두꺼운 이불을 피하고 실내 온도는 낮게 유지하는 것이 좋다.

갱년기에는 아무런 이유없이 우울한 기분이 지속되기도 하며, 기억력이 떨어져 깜빡하는 일이 자주 발생하기도 한다. 이는 사람의 인지·기억능력을 담당하는 뇌의 해마 부위에 많은 여성호르몬 수용체가 여성호르몬이 부족해지면서 작동하지 않기 때문이다.

이러한 갱년기 증상에 대해 가족과 이야기를 나누고 도움을 받아 우울감을 덜어내거나, 떨어지는 기억력을 보완하려는 노력이 필요하다.

여성호르몬 감소는 질과 요로계, 심혈관질환에도 영향을 미치는데, 질은 건조해지고 탄력성을 잃게 되며, 요로 상피가 얇아지고 탄력성이 감소해 방광 조절 능력이 떨어지게 된다. 때문에 소변을 자주 보거나 밤중에도 화장실을 찾게 되며, 기침이나 재채기를 할 때도 자신도 모르게 요실금이 나타날 수 있다.

또 몸에 해로운 저밀도 지단백콜레스테롤이 높아지면서 동맥경화성 심혈관질환, 즉 고혈압, 협심증, 심근경색증 등의 빈도가 증가한다. 심혈관질환은 폐경기 여성의 중요한 사망원인 중 하나이기 때문에, 규칙적인 운동과 적절한 식사, 금연이 필요하다.

골다공증 발생률도 높아지는데, 폐경 1년 전부터 골소실이 급격히 증가하고 그 후 3년 동안 지속된다. 척추, 대퇴부, 골반부, 장골 등의 부위에 골손실이 많이 일어나며, 심하면 척추에 압박 골절이 생겨 요통이 생기고 신장이 줄어들거나 등이 굽기도 한다.

갱년기는 이처럼 다양한 변화가 찾아오는데, 몸의 노화에 따른 생리적인 현상이지만 적절한 관리가 이뤄지면 발생 여부 및 강도의 조절이 가능하다. 갱년기 전부터 갱년기가 발생된 이후에도 꾸준한 건강 관리가 이뤄지면 갱년기 증상으로의 타격은 ‘덜’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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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현이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