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돈 대표주자 ‘제주 흑돼지’... 고소하고 쫄깃한 ‘맛의 향연’이 펼쳐진다

▲ 출처=게티이미지뱅크 

국산 돼지고기 ‘한돈’은 안전하고 위생적인 품질 관리가 이뤄지며, 신선한 냉장육이 특징이다. 한돈 농가는 2006년부터 사육단계의 위해요소중점관리기준(HACCP) 인증을 업계 최초로 도입, 까다로운 생산 과정과 품질 관리를 거쳐 맛과 품질 등에서 우수하다.

한돈은 특히 단백질, 탄수화물, 지질로부터 에너지를 생성하는데 보조효소 역할을 하며 젖산 생성을 억제하는 비타민B1이 풍부하다. 비타민B1은 위와 장, 심장, 근육 등의 정상적인 운동기능을 유지시켜 주고, 두뇌 활동을 도와 학습능력향상에 도움을 준다.

수입 돼지고기와의 차별성도 갖는데, 가장 큰 차이는 ‘신선도’이다. 한돈은 도축 후 3~7일 만에 최적의 숙성과정을 거쳐 제공되지만, 수입산은 유통·검역 절차로 인해 도축부터 식탁까지 최소 1개월 이상 소요된다.

한돈 중에서도 제주 흑돼지는 천연기념물 제550호로 지정됐으며, 고소한 맛과 쫄깃한 식감을 자랑한다. 주로 제주도에서 사육되며 검은색 털을 가진 제주 흑돼지는 정해진 예방주사 외의 항생제는 사용하지 않는 등 엄격한 품질 관리가 이뤄지고 있다.

또한 일반돼지고기에 비해 마블링이 3배 이상 높아 고소함이 뛰어나고, 불포화 지방산의 함량이 높으며 뛰어난 육질로 정평이 나 있다.

제주도는 연평균 기온 15.5도로 돼지 사육에 최적의 지역적 조건을 지녔으며, 제주 흑돼지는 특유의 기후와 풍토에 적응하며 질병저항성이 강한 특성을 갖는다. 거기에 화산암반수를 먹고 자라 지방함유는 적고 품질은 우수해 희귀성을 인정받는다.


▲ 사진제공=제주특별자치도 

제주 흑돼지는 이미 전국적으로 유명세를 떨치며 공급되고 있는 ‘제주의 명물’이라 할 수 있다.

특히 경남 양산에 위치한 새벽숯불가든은 제주 도축장에서 당일 도축된 신선육을 일주일에 1~2회 항공특송으로 공급받아 우수한 신선도의 흑돼지를 제공하고 있다. 거기에 제주산 멸치를 갈아 1년동안 숙성시킨 멜젓을 곁들일 수 있도록 해, 제주전통소스의 맛을 경험할 수 있도록 한다.

새벽숯불가든 최영송 대표는 “제주 흑돼지는 천혜의 환경 제주에서 방목 사육해 최상의 육질을 자랑한다”며 “무엇보다 쫄깃하고 고소한 비계의 참맛을 느낄 수 있다”고 전했다.

아울러 “불포화 지방산이 많이 들어있어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추고 혈전 생성을 막아 혈액순환을 원활하게 하며, 단백질, 비타민A, 콜라겐 등이 풍부해 건강한 피부 유지에 도움을 준다”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체내에 축적된 카드뮴이나 납 등의 중금속 배출에 도움을 주며, 인, 칼륨, 미네랄이 풍부해 남녀노소 모두에게 좋은 식품”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강원대학교 축산식품학과 장애라 교수팀이 2018년 실시한 ‘한돈 안전성 검증 연구’에 따르면, 국내 유통 중인 한돈은 수입돈육보다 신선도와 안전성이 더 높게 나타났다. 특히 일정 기간 냉장 저장 중 한돈이 수입돈육보다 낮은 일반세균수를 유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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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현이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