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꼬대 심한 그녀, 파킨슨병 진단받았다

▲ [출처=게티이미지뱅크]

크게 소리를 지르거나 심한 뒤척임을 동반하며 침대에서 잦은 낙상을 경험했던 이모(67) 씨는 주위의 권유로 병원을 찾아 정밀 검사를 실시한 결과 파킨슨병을 진단받았다. 그저 심한 잠꼬대를 하는 것으로만 생각했던 이모 씨 본인은 물론 가족 또한 놀랍기는 마찬가지. 잠꼬대와 파킨슨병은 무슨 관계가 있는 것일까?

파킨슨병은 도파민 신경세포의 손실로 인해 발생하는 신경계의 만성 진행성 퇴행성 질환으로, 치매 다음으로 흔하게 발병하는 질병이다. 보통 40세 이후로 첫 증상이 나타나며, 50세에 가장 많이 발생한다.

파킨슨병의 발병 원인에 대해서는 확실하게 알려진 바는 없지만, 환경요인과 유전요인, 노화, 미토콘드리아 기능장애, 불필요한 단백질을 처리하는 기능의 이상 등의 요인들이 복합적으로 작용해 영향을 미치게 되어 발병하는 것으로 여겨지고 있다.

이 병의 초기 증상으로는 비자발적인 손발 떨림과 근육 경직, 균형을 잡기 어려운 경우 등이 나타난다. 여기에 심한 잠꼬대가 더해지는데, 잠을 자면서 크게 소리를 지르거나 심한 발길질로 침대에서 굴러 떨어지기도 한다.

파킨슨병은 도파민 제제를 이용한 약물치료와 함께 독성단백질을 줄여야 한다. 독성단백질은 스트레스를 받는 환경에 노출되면 생성되는데, 이 성분이 신경세포에 손상을 준다. 그런 이유로 호흡운동, 식이요법, 수면 개선을 통해 스트레스에 노출되지 않도록 해야 한다.

파킨슨병은 완치가 어려운 난치 질환이지만, 증상 초기에 적절한 치료가 이뤄질 경우 질환의 진행속도를 늦출 수 있으므로, 조기 발견 및 치료가 더욱 중요한 질병이다.

어떤 질환이든 발병 전 예방이 중요하다. 파킨슨병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적절한 체중을 유지하기 위해 영양분을 골고루 섭취하고 규칙적인 식습관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또 본인 상태에 맞는 걷기운동, 체조, 수영 등의 유산소 운동 및 균형 감각을 향상시키는 운동과 코어근육을 강화시키는 운동을 규칙적으로 하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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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현이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