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철 건강 책임지는 생선의 왕 ‘도미’

▲ [출처=셔터스톡](이하 동일)


은은한 붉은 빛에 자태가 아름다워 ‘백어의 왕’이라 불렸던 ‘도미’.
도미는 행운을 가져다주는 생선으로 알려져 결혼, 회갑처럼 잔칫날 상차림에 올랐던 귀한 식재료다.

또한 ‘돔’이라고도 불리고 이름만 들어도 절로 탄성이 나오는 참돔부터 감성돔, 청돔, 황돔, 붉돔 등이 우리나라 연해에 분포하는 도미들이며 도미류는 산지와 크기에 따라 맛이 다르다.

하지만 머리 쪽이 별미로 알려져 ‘어두일미(魚頭一味)’라는 말도 도미의 머리가 가장 맛있다는 데서 유래했다.

도미는 우리 조상님들도 즐겨 먹었다는 내용이며, 고서에도 기록돼 있다. ‘자산어보’는 도미를 종류별로 나눠 상세하게 설명했는데 지금의 참돔을 ‘강항어(强項魚)’라고 했다고 전해진다.

‘경상도지리지’에는 고성현의 도산 공물 중 ‘도음어’가 들어 있는데 이 또한 참돔을 가리키는 것을 알 수 있으며, ‘조선무쌍신식요리 제법’에서는 ‘도미 대가리와 가을 아욱국은 마누라도 쫓아내고 먹는다’며 도미 맛을 극찬했다.



도미, 원기 회복과 성인병 예방에 좋아


도미는 찜, 구이, 조림, 스테이크 등 다양한 요리에 쓰인다.
도미 뼈 사이사이 붙은 살점은 부드러우면서도 쫄깃한데 효능까지 알고 나면 더욱 맛있게 느껴질 것이다. 도미는 생선 중에서도 비타민 B1 함량이 높아 원기 회복에 효과적이며 껍질에는 비타민B2가 많이 들어 있기 때문에 껍질도 먹는 편이 좋다.

수술을 한 사람은 도미를 챙겨 먹으면 몸 회복에 도움이 되고 도미 대가리로 끓인 맑은 국은 산후조리 영양식으로도 활용되는데 이는 지방이 적고 단백질이 풍부하기 때문이다.

또한 타우린은 알코올을 해독하고 담석이 생기는 것을 예방하기 때문에 나쁜 콜레스테롤을 분해해 각종 성인병을 막는데 효과가 있다. 특히 도미는 소화가 잘 돼 남녀노소 누구나 먹을 수 있는 것이 장점이다.


도미 고르는 팁

싱싱한 도미를 고르려면 손으로 눌렀을 때 살이 단단한지 봐야하고 눈과 아가미, 꼬리지느러미도 살펴봐야 싱싱한 도미를 골라낼 수 있다. 눈이 맑은 것, 아가미 색이 또렷하고 붉은 것이 좋지만 두 가지로 판단하기 어려울 때는 꼬리지느러미가 곧게 뻗은 도미를 고르는 것이 좋다.

또한 몸이 길면서 동그랗고 납작한 도미, 황색과 홍색 또는 회색을 띠는 도미는 일품이라고 한다.

도미를 보관할 때는 깨끗이 씻어 손질한 뒤 적당한 크기로 잘라 랩에 씌워 냉동고에 넣으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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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재회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