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조한 날씨 '1일 1팩' 피부에 도움될까?

▲ [출처=게티이미지뱅크]


차고 건조한 겨울 날씨는 피부에 그대로 드러난다. 푸석푸석하고 간지러우며 심한 경우 피부가 갈라지기까지 한다. 간혹 방송에서 매일 팩을 붙인다는 여자 연예인들의 관리비법이 나오면서 "1일1팩 마스크팩" 묶음판매가 불티나게 팔리기도 했었다.

그렇다면 매일 팩을 붙이면 피부가 촉촉해질까, 피부에 자극이 가는 건 아닐까? '1일1팩' 효능에 대해 알아보자.

'1일1팩' 촉촉한 피부에 도움은 돼…단 민감성 피부는 지양해야

시중에서 판매되고 있는 마스크팩은 주로 수분공급이나 진정용으로 판매되고 있다.
자신의 피부 상태에 맞는 마스크팩을 찾아 꾸준히 사용하면 피부에 도움이 될 수 있다. 단, 긍정적인 효과를 보기 위해서는 두가지 조건이 필요하다.

첫번째는 자신의 피부 상태를 먼저 확인해야 한다.
본인 피부가 지루성 피부염, 건선 등 민감성 피부라면 '1일1팩'은 피부에 자극이 될 수 있다.

둘째, 민감성이 아니더라도 고농도의 보습성분이나 미백성분 등 기능성 팩은 매일 사용하지 않는 게 좋다. 영양분이 응축된 기능성 팩을 매일 사용하면 피부가 지쳐 이러한 영양분이 부담이 될 수 있다.

고영양 팩은 1일1팩 시 피부에 부담이 될 수 있으므로 보편적으로 선택할 수 있는 보습케어용 마스크팩으로 글리세린, 히알루론산, 아미노산 등 보습 인자를 함유한 제품을 선택하는 것이 좋다.

또한 민감성 피부인 경우 자극을 최소화하기 위해 하이드로겔 재질로 된 것을 선택하는 것이 도움이 될 수 있다.

건강하게 마스크팩 하려면

위의 두가지 조건을 충족했다면 마스크팩의 사용법을 알아보자. 사용법은 간단하다. 세안 후 스킨으로 피부결을 정돈하고 마스크팩을 붙이면 된다.

마스크팩 효과를 높이고 싶다면 스팀타월을 얼굴에 10초 정도 잠시 올린 후 팩을 붙이면 흡수율을 높이는데 도움이 될 수 있다.

또한 마스크 팩을 뜯어서 얼굴에 붙인 후 팩의 수분이 마를 때까지 붙이고 있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팩을 얼굴에 오래 붙이고 있으면 시트 마스크 성분이 건조되고 증발하면서 시트가 종잇장처럼 마르기 시작한다. 이때 시트에 밀착되어 있던 피부 표면의 수분까지 앗아갈 수 있다. 마스크팩 적정 권장 시간은 일반적으로 10분 이내로 한다.

또한 마스크팩을 사용한 후에는 이미 피부에 영양분이 공급된 상태이니 에센스나 수분크림의 양을 조절하여 기초화장 단계를 줄이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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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현이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