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럼] 부끄러움과 두려움은 이제 그만! ‘다빈치SP 로봇수술’로 되찾는 여성의 삶의 질
인천세종병원 산부인과 박황신 과장

출산, 노화, 호르몬 변화 등은 여성의 신체에 다양한 변화를 가져온다. 이 중에서도 자궁·질탈출증은 많은 여성이 겪지만, 부끄러움이나 막연한 두려움 때문에 치료를 미루는 경우가 많은 질환이다. 자궁 또는 질이 본래의 위치를 벗어나 아래로 내려오는 이 질환은 골반저 근육이 약해지면서 발생하며, 배뇨 곤란, 불편감, 통증 등으로 인해 일상생활에 큰 지장을 주고 삶의 질을 현저히 떨어뜨린다.
많은 환자들이 이를 단순한 노화 현상으로 여기거나 부끄러움 때문에 고통을 감수하지만, 자궁·질탈출증은 충분히 치료 가능한 질환이며, 삶의 질을 되찾기 위해서는 적극적인 치료가 필요하다.
흉터를 최소화한 첨단 치료 대안: 다빈치SP 단일공 로봇수술
이러한 자궁·질탈출증 환자들에게 최근 다빈치SP 단일공 로봇수술 방식의 질탈출교정술(천골질고정술)이 완성도 높은 치료 대안으로 주목받고 있다.
이 수술 방식의 가장 큰 장점은 최소 침습에 있다. 배꼽 부위에 단 하나의 절개창(약 3㎝)만을 통해 수술을 진행한다. 이는 기존의 개복술이나 다공 복강경 수술과 비교했을 때 통증과 출혈이 적어 회복이 빠르며, 흉터가 거의 남지 않아 환자들의 심리적, 신체적 만족도가 매우 높다.
좁은 곳까지 정교하게, ‘다빈치SP’의 힘
다빈치SP 단일공 로봇수술 시스템은 첨단 기술을 통해 정교함을 극대화한다. 초고해상도 3D 카메라는 의사에게 넓고 깊은 입체 시야를 제공하여 좁은 골반 깊숙한 부위까지 안정적으로 접근할 수 있게 한다.
자유로운 로봇 팔은 사람의 손이 닿기 어려운 각도에서도 미세하고 자유로운 움직임이 가능하여, 자궁과 질을 해부학적 위치에 정확하게 복원하고 단단히 고정하는 세밀한 교정이 가능해진다.
이러한 기술적 우위를 바탕으로, 기존 복강경 수술보다 시야 확보가 용이하고 봉합이 훨씬 쉬워져 수술 시간이 단축되고 회복이 더욱 빨라지는 결과를 가져온다.
더 이상 미루지 마세요
자궁·질탈출증은 더 이상 부끄러워하거나 당연한 노화 현상으로 받아들일 필요가 없다. 통증과 흉터에 대한 부담을 최소화한 다빈치SP 단일공 로봇수술과 같은 최신 치료법을 통해 여성들은 빠르게 건강하고 편안한 일상으로 복귀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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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예숙 기자 다른기사보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