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라톤, 무턱대고 뛰었다간 낭패... 잘 알고 뛰어야

▲ 출처=게티이미지뱅크 

마라톤은 완주만으로 큰 성취감과 전신운동으로 건강을 다지기에 최고인 스포츠로 꼽힌다. 그러나 아무런 준비없이 무턱대고 달린다면 건강을 위한 운동이 오히려 해가 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특히, 마라톤은 부상을 입기 쉬운 운동으로 다치지 않기 위해서는 자신의 체력과 능력에 맞게 단계적으로 속도를 올려야 하고, 뛰는 동안 올바른 자세를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먼저 마라톤을 시작하기 전에 철저한 준비 운동은 필수적이다. 준비 운동을 통해 근육을 충분히 물어주면 근육 경직을 방지하고 혈액순환을 촉진해 부상의 위험을 줄일 수 있다. 스트레칭 위주의 준비 운동으로 근육의 신장성을 높이고, 가벼운 조깅으로 심박수를 서서히 올려주면 좋다.

복장은 땀을 잘 흡수하고 통증이 잘 되는 옷을 입는 것이 좋고, 신발은 너무 조이지 않게 발에 잘 맞고 충격 흡수력이 뛰어난 러닝화를 선택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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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라톤을 할 때 수분 섭취도 중요하다. 수분 섭취 부족은 탈수, 전해질 불균형, 체온 조절 실패 등의 문제를 초래할 수 있기 때문. 운동 전에는 500ml 정도의 물을 마시고, 운동 중에는 매 15~20분마다 150~300ml 정도의 물을 섭취하는 것이 좋다. 또한, 1시간 이상의 장거리 달리기에서는 전해질이 부족해질 수 있기 때문에, 나트륨, 칼륨 등의 전해질 음료를 보충하면 된다.

마라톤 중에는 몸에서 보내는 신호를 잘 파악해야 한다. 달리는 도중에 평소 달리기 때와는 다른 어지러움, 가슴 통증, 심한 숨 가쁨, 극심한 피로감, 근육 경련 등의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이러한 증상은 심혈관계 이상, 탈수, 전해질 불균형 등의 문제를 일으킬 수 있으며, 무리하게 계속 달리면 심각한 부상을 입을 수 있기 때문에 즉시 달리기를 멈추고 의료진의 도움을 받아야 한다.

건강을 위한 선택 마라톤. 자신의 체력과 능력을 고려해 적절한 속도와 거리로 뛰고, 달리기 전 충분한 스트레칭과 준비 운동, 달린 후 충분한 휴식과 회복을 취하는 것이 달리는 것보다 더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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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현이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