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종일 손에 들린 스마트폰... ‘손목’ 건강 위협한다

▲ 출처=게티이미지뱅크 

스마트폰 이용자 10명 중 6명 이상의 일일 평균 이용 시간은 3시간, 10시간 이상 이용하는 대량 이용자도 전체 이용자의 20%가 넘는다. 문제는 스마트폰 이용이 눈과 손목 등 신체 건강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친다는 것. 특히 손목을 반복적으로 많이 사용했을 때 발생할 수 있는 손목터널증후군을 앓는 이들이 늘어나 주의가 요구된다.

손목터널증후군은 손 저림과 손목 통증을 일으키는 질환으로, 주요 원인은 손목의 반복된 사용이다. 손목을 많이 사용하게 되면 손목터널 즉, 수근관에 염증이 생기거나 근육 또는 인대사 붓게 되는데, 이때 정중신경을 압박하면서 발생한다.

정중신경은 둘째손가락, 셋째손가락, 넷째손가락의 엄지 쪽 반쪽 부위로 엄지손가락의 운동 기능 일부를 담당하며 손의 감각이나 엄지를 이용해 물건을 집는 기능에 관여한다.

손목의 반복된 사용 외에도 감염이나 손목 골절로 인한 변형, 관절 탈구, 종양 등에 의해 손목터널증후군이 발생하기도 한다. 직업적으로 컴퓨터를 많이 사용하거나 포장하는 업무를 하는 사람, 잘못된 습관 등 반복적으로 손목을 구부리고 펴는 사람에서 발생 빈도가 높다. 또 비만, 당뇨, 류마티스 관절염, 갑상선 기능 이상이 있는 경우도 많이 생긴다.


▲ 출처=게티이미지뱅크 

주요 증상은 손바닥과 손가락, 손목의 통증, 저림, 감각 이상 등이다. 특히 증상이 심할 경우 손이 타는 듯한 통증을 느끼기도 하고, 엄지 근육이 위축돼 납작하게 되기도 한다.

※손목터널증후군 주요 증상
-손끝이 따끔따끔한 느낌이나 화끈거림이 있고 저린 느낌 또는 통증이 생긴다.
-엄지손가락, 둘째손가락, 셋째손가락, 넷째손가락의 엄지 쪽 반쪽 부위와 이와 연결된 손바닥 피부 감각이 둔하다.
-운전 도중 손이 저리다.
-특히 통증이 야간에 심하기 때문에 잠을 설치는 경우가 많고, 이 경우 손을 주무르거나 털고 나면 증상이 완화되는 경우가 많다.
-엄지손가락 쪽 근육의 위축이 발생해 이 부위가 납작해진다.
-정교한 작업이 어려워지고, 단추를 끼우는 일 등 일상생활의 섬세한 운동에 장애가 발생한다.
-손에 쥐는 힘이 떨어져 물건을 자주 떨어뜨리거나 젓가락질에 장애가 생기고 병따개를 돌리는 힘이 약해지거나 빨래는 짜는 힘이 약해질 수 있다.
-손바닥 쪽 피부가 번들거리거나 건조해진다.


손목터널증후군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잘못된 자세를 고치는 것이 가장 중요하며, 비교적 증세가 가벼운 경우 손목을 무리하게 사용하는 것을 자제해야 한다. 


또한, 손목터널증후군은 손목이 낮은 자세로 작업하는 데서 대부분 문제가 생기기 때문에 컴퓨터 작업을 할 때도 손목과 손가락을 피아노를 피듯 평형을 유지한 상태에서 하는 것이 좋다. 무엇보다 손이나 손목에 통증이나 저림 증상이 나타나는 등 의심되는 증상이 있다면 의료기관을 찾아 진료 및 검사를 받는 것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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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현이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