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강아지의날] 우리 댕댕이 ‘체중 관리’ 어떻게 할까?

▲ 출처=게티이미지뱅크 

매년 3월 23일은 국제 강아지의 날로, 세계 모든 강아지들을 사랑하면서 보호하는 것은 물론 유기견 입양 문화를 정착시키자는 취지로 2006년 제정됐다.

국내 반려인구 1,500만 시대이다. 반려동물은 새로운 가족으로 자리잡았고, 반려동물 시장의 규모는 매년 커져 2027년에는 6조 원대로 성장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기도 했다.

2017년 기준 한 조사에 따르면, 반려동물 중 강아지의 비율은 전체의 90%가량이다. 반려견은 건강을 위해 정상 체중과 체형을 유지해야 한다. 처음부터 반려견의 무게와 체형을 확인하고 정기적으로 모니터링해 건강한 성견으로 자랄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

반려견이 과체중이 되면 당뇨나 암, 골관절염 등 질병이 발생할 수 있다. 정상 체중에서 15~20% 정도 초과할 때 과체중으로 분류되며, 30% 이상 초과하면 비만으로 분류한다.

과체중이나 비만 여부는 체중 측정을 통해 확인하며, 행동과 체형을 살펴볼 수도 있다. 활발하지 않거나 쉽게 지치고, 배가 늘어졌거나 흉곽 뒤 허리와 복부 주름이 보이는지 살펴봐야 한다.


▲ 출처=게티이미지뱅크 

반려견의 과체중과 비만은 반려인의 노력에 따라 개선될 수 있다. 먼저 섭취하는 칼로리를 과하지 않게 하면서 영양 불균형이 없도록 해야 한다. 또 규칙적인 신체 활동을 할 수 있도록 해 정상 체중을 유지할 수 있다.

다만, 반려견의 품종이나 건강 상태, 연령 등에 따라 운동량은 달라진다. 소형견은 6~12개월이면 성견이 되므로 초반에 증가하는 운동량을 감당할 수 있다. 그러나, 대형견으로 성장하는 어린 강아지의 경우, 빠르게 자라지만 성숙하는 속도는 느리므로 운동량을 좀 더 오랜 기간에 걸쳐 신중하게 결정해야 한다.

반려견의 건강과 행복은 반려인의 관심과 사랑으로 지켜질 수 있다. 적정량의 사료 급여와 운동 습관을 길러 주는 것은 반려견을 위한 반려인의 기본이라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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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현이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