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도나도 ‘딸기’ 뷔페... 하루 적정 섭취량은?

▲ 출처=게티이미지뱅크 

딸기 뷔페의 인기가 식을 줄을 모르고 있다. 스몰 럭셔리 차원에서 딸기 뷔페를 찾는 이들은 꾸준하게 이어지고, SNS에는 다양한 인증샷들이 공유되고 있다. 성인 1인당 8~10만 원대의 비교적 높은 가격에도 불구하고 딸기 뷔페를 찾는 이유는 맛과 보는 즐거움은 물론 소비 트렌드의 변화도 한몫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딸기 뷔페에서는 딸기를 활용한 다양한 메뉴를 즐길 수 있다. 생딸기부터 케이크와 주스, 샐러드, 타르트 등 수십 종류의 딸기를 주제로 한 음식이 소비자들의 발길을 이끈다.

딸기는 겨울부터 봄철까지 자주 접할 수 있는 과일로, 단맛과 신맛이 적절하게 함유돼 남녀노소 좋아하는 과일 중 하나다. 100g당 약 27kcal로 다이어트에 제격이지만, 당도가 높기 때문에 당뇨병이나 위장장애 등의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어 섭취 시 하루 적정량을 지키는 것이 좋다. 딸기의 하루 적정 섭취량은 크기에 따라 5~10개가량이다.

딸기는 각종 미네랄과 비타민 등 우리 몸에 필요한 많은 영양성분을 가진다. 비타민C가 풍부해 멜라닌 색소 침착을 방해하면서 기미나 주근깨 등이 생기는 것을 막아주고, 면역력 향상에도 도움을 줘 감기 예방과 여러 바이러스로부터 몸을 보호하게 한다.

또한, 딸기는 붉은색 과일에서 나오는 리코펜 성분을 함유, 혈관 건강에 도움을 주고 면역력과 노화 예방에 효과적인 작용을 한다.

딸기의 안토시아닌 성분은 암세포를 억제하고 콜레스테롤 수치를 감소시켜 성인병 예방에 도움을 주며, 펙틴 성분은 장 속 나쁜 유산균을 배출하며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추는데 효과적이다.

그 외에도 시력 개선과 뼈 건강, 태아의 신경관 결함 방지 등 다양한 효능을 가졌다.


▲ 출처=게티이미지뱅크 

그러나 칼륨 함량이 다른 과일보다 비교적 높아 신장질환이 있다면 과량 섭취를 주의해야 한다. 또 당도가 높기 때문에 당뇨 환자는 섭취를 제한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아울러 찬 성질을 가진 과일이므로, 평소 몸이 찬 사람이 과다 섭취할 경우 속이 불편하거나 설사 증상이 생길 수 있어 적정량을 섭취해야 한다.

식을 줄 모르는 딸기 뷔페 인기에 무작정 편승하기보다, 자신의 건강 상태에 따라 섭취량을 조절하는 지혜가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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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현이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