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년의 골병 ‘골다공증’ 예방하려면?

▲ 출처=게티이미지뱅크 

골다공증은 뼈의 양이 감소하고 질적인 변화로 인해 뼈의 강도가 약해져서 골절이 일어날 가능성이 높은 상태를 말한다. 남녀 모두에 발생할 수 있지만, 특히 중년 여성에서 발생 위험성이 높은 질환이다.

여성의 경우 여성호르몬의 결핍이 주원인이며, 남성은 흡연, 운동 부족, 칼슘과 비타민D 부족 등이 주원인이다. 또 나이가 들면서 노인성 골다공증이 발생할 수 있는데, 이는 장내 칼슘 흡수가 적어지고, 기전과 골 혈성에 관여하는 조골세포가 감소하며 발생한다.

골다공증은 치료가 필요한 질환인데, 치료보다 예방이 중요하고 쉬우므로 발생 전 예방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예방을 위해서는 금연이 필수다. 흡연은 장의 칼슘 흡수율을 떨어뜨리며, 여성호르몬을 감소시켜 골밀도를 낮춘다. 흡연을 하는 여성은 흡연을 하지 않는 여성에 비해 골밀도 감소가 빠르게 진행되고 골절위험도 증가한다는 연구결과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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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연과 함께 음주량도 줄여야 한다. 술의 종류와 관계없이 하루 3잔 이상 마시는 경우 뼈 건강에 해로운 영향을 끼치는데, 특히 여성은 적은 음주량에도 골밀도 감소가 뚜렷이 나타나기 때문에 더욱 조심하는 것이 좋다.

비타민D 결핍도 주의가 필요하다. 햇볕에서 생산되는 비타민D는 골격 형성에 필요한 흡수를 돕는다. 하루 15분가량 햇볕을 쬐어주는 것으로 생성이 가능하지만, 시간이 부족할 경우 보조제를 섭취하는 것도 좋다.

뼈에 도움을 주는 식단과 운동도 신경써야 한다. 칼슘은 골다공증 예방에 도움을 주므로, 칼슘이 풍부한 식단을 구성해야 한다. 또 빨리 걷기나 조깅, 테니스 등 근육과 뼈에 힘을 주는 운동을 꾸준히 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

그 외에도 표고버섯, 우유, 치즈, 멸치, 견과류, 콩 등이 예방을 위한 음식이다.

골다공증은 골절의 우려를 높이며, 치료에도 많은 시간이 소요된다. 그러므로 골다공증이 발생하기 전, 예방하는 것이 최선의 방법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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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예숙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