맹추위 기승... ‘동상’ 부위 마사지해도 될까?

▲ 출처=게티이미지뱅크 

맹추위가 지속되는 가운데, 한랭질환인 동상의 위험성이 높아지고 있다. 만일 동상을 입게 된 부위를 문지르거나 만지게 되면 세포손상을 가속화 시킬 수 있기에, 문지르거나 마사지를 하는 것은 좋지 않다.

동상 부위를 따뜻하게 하기 위해 직접 불을 쬐는 것도 피해야 하며, 뜨겁지 않은 따뜻한 물 등을 사용해 따뜻하게 하는 것이 좋다.

동상은 추운 환경에 노출된 신체 부위의 조직이 손상해 발생된다. 추운 날씨나 환경에서 오랜 시간 있게 되면 혈관 수축이 지속돼 신체의 말단부에 공급되는 혈류의 감소로 조직손상이 일어난다.

이에 심장에서 멀리 떨어진 신체 부위와 추위에 노출되는 손가락, 발가락, 귀, 코 등에 잘 생겨난다.


▲ 출처=게티이미지뱅크 

동상을 입게 되면 감각 저하가 흔하게 나타난다. 경증에서는 혈관 수축으로 인해 피부의 색깔이 창백해지지만, 쉽게 호전되고 조직손상도 발생하지 않는다. 하지만 심한 경우에는 둔하고 지속적인 통증이 지속되며 물집이 생길 수도 있다.

동상 초기에는 동상 부위를 즉시 38~42도 정도의 따뜻한 물에 약 20~40분간 담그면 도움이 된다. 물에 담그기 어려운 부위라면 따뜻한 물수건을 대주고 자주 갈아주는 것이 효과적이다. 그러나 중증의 동상이라면 반드시 의료기관을 찾아 진료를 받아보는 것이 좋다.

동상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추운 외부환경에 신체를 노출하지 않도록 해야 한다. 옷은 여러겹 겹쳐입고, 젖은 양말이나 신발은 신지 않도록 하며, 추운 외부에서 한 자세를 취하고 오래 있지 않도록 하는 것이 도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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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예숙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