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년기, 사라지는 근육을 사수하라!

▲ 출처=게티이미지뱅크 

노년의 삶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무엇일까? 돈? 명예? 권력? 추구하는 바가 다를 수는 있으나, 건강을 말하지 않은 이는 없을 것이다.

건강을 지키려는 노력은 나이와 상관없이 계속돼야 한다. 특히 노인의 건강을 지키는데 중요한 것은 크게 운동과 식습관이라 할 수 있다.

우리 몸은 일반적으로 근육의 양이 20대에 정점을 이루고, 이후 점점 줄어 60대가 될 때까지 40%가 감소하게 된다. 그 이후에는 감소 속도가 더 빨라진다. 근육의 양뿐 아니라 근육의 힘도 감소하며, 근섬유의 수와 근육의 크기도 줄어들게 되면서 조화능력과 수행능력이 점차 떨어지게 된다.

나이가 들어가면서 근력이 약해지면 우리 몸은 거기에서 그치는 것이 아닌 다양한 질환에 노출될 위험도 높아진다. 균형을 잡는 기능을 하는 근육의 힘이 약해지면, 기능이 떨어지며 낙상사고가 발생할 가능성이 커진다.

또 근육은 인슐린의 감수성에 대한 보전기관이 되기 때문에, 근육량이 줄면 그만큼 인슐린 감수성이 줄어들면서 대사증후군이 발생할 가능성이 높아지며, 지방량이 증가하는데 가속화가 될 수 있다.


▲ 출처=게티이미지뱅크 

노년의 운동은 유산소 운동과 더불어 반드시 근력운동이 필요하다. 운동은 개인의 신체 상태에 따라 무리하지 않도록 하며, 근육의 회복을 위해 매일 하는 것보다 격일로 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운동을 할 때는 수축과 이완을 반복하며 정확한 동작으로 하되, 중량은 자신의 최대 중량의 40~60% 무게 범위 내가 적당하다. 퇴행성으로 관절이 불편하더라도 관절을 잡아주는 근육을 보강하기 위해서는 근력운동을 해주는 것이 좋다.

운동만큼 식습관도 중요하다. 식사시간은 규칙적으로 하며, 특히 단백질 섭취가 중요하다. 우리나라 노인 10명 가운데 7명이 단백질 섭취가 부족하다는 통계가 있는데, 이는 나이가 들수록 자연적으로 근육량이 감소하는 것을 방증한다.

단백질 섭취에 좋은 식품은 우유, 달걀, 콩, 브로콜리, 닭가슴살, 버섯, 두부, 생선 등이 있다.

노년의 건강한 삶은 스스로 지키려는 노력이 행해졌을 때 가능한 이야기다. 꾸준하고 적절한 운동과 올바른 식습관 등의 생활습관이 노년의 삶의 질을 좌우한다는 것을 명심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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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현이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