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Q&A] 골프 시작 두 달째, 팔꿈치가 아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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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처=게티이미지뱅크 

Q. 안녕하세요? 남편의 성화에 골프를 시작한지 두 달가량 된 40대 주부입니다. 골프는 처음이며, 평소 운동을 즐기는 편은 아닙니다. 그런데, 골프를 시작하고 팔꿈치에 통증이 느껴집니다. 운동을 한 후엔 파스를 붙이기도 하는데, 왜 그러는 건지 궁금합니다. 또, 골프를 하면서 부상을 당하지 않는 방법도 알려주세요.


▲ 부천힘찬병원 강진우 원장 
A. 안녕하십니까? 부평힘찬병원 정형외과 강진우 원장입니다.

여성들의 골프 참여가 늘어나고 있는데요. 골프는 다양한 면에서 좋은 운동입니다. 스윙을 할 때 중심을 잡다 보면 다리의 힘이 발달하고, 몸을 회전하면서 상체의 근육도 함께 발달시킬 수 있습니다. 꾸준히 연습을 하다 보면 땀과 열이 발산되면서 다이어트에도 효과적입니다.

그러나 골프 자체는 과격한 운동이 아니지만, 초보들은 부상이 잦게 발생할 수 있습니다.

특히 여성은 스윙이 유연해 허리 부상은 적지만 손목이나 팔꿈치 부상을 주의해야 합니다. 손과 손목을 지탱하는 근육이 약한데 단기간에 무리한 운동을 하다가 손과 손목뿐 아니라 팔꿈치 힘줄도 손상이 오는 경우가 많습니다.

임팩트 순간 충격이나 스윙 시 반복적으로 손목을 뒤로 꺾으면서 건염이 생기기 쉽습니다. 손목을 움직일 때 통증이나 삐걱거리는 느낌이 있다면, 손목 보조기나 테이핑으로 예방하는 것이 좋습니다.

공을 때릴 때 발생하는 반발력이 팔꿈치 힘줄에 흡수되면서 생기는 건염은 골퍼스 엘보(golfer’s elbow)로 불립니다. 골퍼스 엘보는 팔꿈치 안쪽에서 통증과 염증이 생기는데, 초보의 경우 팔꿈치 바깥쪽 통증을 호소하는 경우도 많습니다.

팔꿈치 통증을 경험했다면 그립을 부드럽게 잡고, 팔꿈치를 잘 펴고 스윙을 하는지 등 자세를 체크해 보는 것이 좋습니다. 특히 초보자들은 지나치게 연습을 많이 하거나 그립을 너무 세게 잡지 않는지 주의할 필요도 있습니다. 또 연습이나 라운딩 전에 손목을 비롯해 충분한 스트레칭도 부상을 예방하는 방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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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덕진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