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인도 타인도 불쾌한 ‘다한증’, 영구적 치료법은?

▲ 출처=게티이미지뱅크 

비정상적으로 과도하게 땀을 많이 흘리는 질환인 다한증은 우리 몸의 땀샘에 분포해 있는 교감 신경계의 부조화로 발생한다. 땀이 지나치게 많이 나기 때문에 환자 본인이 느끼는 불편함도 크지만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기도 하며, 땀과 땀 냄새로 인해 심리적인 불안을 느껴 우울증이나 대인기피증이 생기기도 한다.

다한증의 치료는 비수술적 치료와 수술적 치료로 나누어 볼 수 있다. 비수술적 치료 중 가장 대중적인 방법은 보톡스 치료이다. 보톡스는 피부 표면 바로 아래 매우 얕게 주입되어 해당, 부위의 땀샘을 막아 발한을 멈추게 한다.

보톡스는 겨드랑이, 손, 발 등 비교적 작은 신체 부위에 나타나는 발한을 치료하는데 효과적이다. 겨드랑이에 주입했을 때 발한의 82~87%를 감소시키는 것으로 나타났다. 일반적으로 주입한지 2주 이내에 효과가 나타난다. 다만 3~6개월 정도밖에 효과가 지속되지 않기 때문에 이후 다시 주사를 맞아야 하는 불편함이 있다.

만일 중증 다한증 환자이거나, 비수술적 치료에도 증상이 계속해서 재발하는 경우 혹은 피부염과 같은 합병증이 나타난다면 단일공 교감신경절제술과 같은 수술적 치료를 고려해 볼 수 있다.

단일공 교감신경절제술은 흉강내시경을 활용해 시상하부에 열 손실 신호를 전달하는 교감신경 일부를 절제하는 것으로, 땀 배출을 줄이는 데 효과적이다. 증상이 나타나는 부위에 따라 절제하는 교감신경 위치가 다르며, 시술 지속시간은 보톡스 치료와는 다르게 영구적이다.

단일공교감신경절제술은 여러 개의 내시경이 아닌 8㎜ 내시경 단 하나를 이용해 치료한다. 절개는 1㎝ 미만 크기이며 마취 후 한 쪽당 약 10분 내외로 수술이 끝난다. 특히 수술 후 회복속도가 빠르고, 통증과 흉터가 거의 없으며, 다른 치료 후 증상이 재발해도 치료가 가능하다는 장점을 가진다.

강남베드로병원 대표원장 윤강준 신경외과 전문의는 “보상성(기존에 다한증 증상이 있는 부위가 수술로 인해 땀을 내지 못하자, 다른 부위에서 땀이 나는 현상)으로 인해 수술을 망설이는 경우가 있는데, 단일공 교감신경절제술은 4번 교감신경(T4)을 차단하기 때문에 보상성 다한증 및 부작용을 최소화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외용연고, 보톡스 등 비수술적 치료법은 일시적인 증상 완화는 있을 수 있으나 근본적 치료가 될 수 없다”면서 “근본적인 해결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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염수진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