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대병원, 코로나19 중증병동 개설... “지역사회에 기여할 것”

▲ 사진제공=동아대학교병원 

동아대학교병원이 중증환자를 전담 치료하는 코로나19 중증 병동을 개설했다. 중증병동은 중증환자병상 16병상, 준증증환자병상 14병상을 갖추고 있다.

동아대병원은 기존에 일반중환자실의 음압격리실(ICU) 3병상과 뇌졸중 집중치료실(SCU) 8병상, 51병동 6병상을 코로나19 중증환자 전담치료 병상으로 운영하고 있었다.

지난해 11월 말 중앙사고수습본부의 허가병상 수의 3% 확보 명령에 따라 중증환자 16병상, 준중증환자 14병상을 안과 및 유방센터 환자들이 치료받던 51병동을 개보수 공사해 지난 3일부터 운영하고 있다.

오는 19일부터는 허가병상수의 4% 확보 명령에 따라 중증환자 병상 8병상을 추가해, 중증환자 2병상, 준중증환자 14병상을 확보해 총 38병상 개설을 위한 공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안희배 병원장은 “국가재난사태에 버금가는 현 상황을 극복하기 위해 지역 대표 상급종합병원으로 시민들의 감염병 치료에 책임을 다하고자 한다”면서 “일방병실 부족으로 응급실과 입원이 적체되는 불편함을 최소화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부산시는 4일 현재 중증환자 전담치료병상 63병상 중 55병상을 사용해 가동률은 87.3%를 기록하고 있다. 이는 전국 중환자 병상 가동률 평균 62.4%와 비교해 높은 수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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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예숙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