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사증후군, ‘이것’ 둘레 체크로 관리하세요

▲ 출처=게티이미지뱅크 

대사증후군 환자에게 복부비만 관리는 기본적인 치료다. 대사증후군 환자는 비만이거나 과체중 상태가 대부분인데, 3~5%의 체중을 감량하면 인슐린 저항성 뿐 아니라 심뇌혈관질환의 위험이 감소하게 되기 때문이다.

대사증후군이란 혈압상승, 고혈당, 비만, 혈중지질이상 등 심뇌혈관질환 및 당뇨병의 위험을 높이는 위험인자가 한 사람에게 겹쳐 있는 상태를 말한다. 고혈압, 만성콩팥병, 당뇨병 등의 발생 위험도가 높이며, 유방암, 직장암 등 각종 암 발생 및 사망률과도 관계가 있다.

대사증후군 치료의 궁극적인 목표는 당뇨병, 심뇌혈관질환 등을 예방하고 이로 인한 사망을 감소시키는 것이다. 대사증후군은 생활습관 개선이 치료로 이어지므로, 식사 조절과 운동 등을 통해 대사증후군을 예방 및 치료할 수 있다.

먼저 저열량, 저지방, 저탄수화물 등 건강한 식사를 하는 것이 중요하다. 저열량 식사는 체중감소에 효과적이고 체내지방 감소, 인슐린 저항성 개선에 도움이 된다. 체중감량을 위해서 에너지 필요량보다 하루 500칼로리 정도 적게 섭취하는 것이 효과적이며, 이는 복부비만 감소와 체중감량을 기대할 수 있다.

대사증후군 치료에는 총섭취 열량을 조절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무엇을 먹는지도 중요하다. 포화지방산 섭취를 총열량의 7% 이내로 줄이고, 오메가3와 같은 고도불포화지방산을 대체하면 심뇌혈관질환을 예방할 수 있다.

빵이나 과자, 육류 가공식품에 함유된 트랜스 지방의 섭취도 최소화해야 한다. 탄수화물을 과다섭취하면 총콜레스테롤, 저밀도 콜레스테롤, 중성지방이 증가하고 고밀도 콜레스테롤은 감소한다. 흰쌀이나 흰밀가루, 설탕 등의 단순당 섭취는 줄이고, 정제된 곡물보다 통곡물을 섭취하는 것이 좋다.

건강한 식사와 함께 규칙적인 운동 또한 대사증후군 치료에 반드시 필요하다. 운동은 체중 감소는 물론 복부비만 감소에 도움되며, 인슐린 저항성 개선에 매우 중요하므로 대사증후군 환자는 치료를 위해 운동이나 신체활동을 늘리는 것이 좋다.

운동은 빨리 걷기, 자전거 타기, 배드민턴 연습, 수영 연습 등의 중동도 운동일 경우 주당 2.5~5시간 정도가 권고된다. 등산, 조깅, 줄넘기 등의 고강도 운동은 주당 1~1.5시간이 적당하다.

운동 시간을 내기 힘들다면 일상생활 중 신체활동을 늘리는 것도 운동과 같은 효과를 얻을 수 있으므로 신체를 움직이면서 일을 하는 것도 도움된다. 대사증후군 치료나 발생 감소를 위해서는 운동을 지속적으로 유지해야 효과를 얻을 수 있다.

금연과 절주도 대사증후군 예방을 위해 지켜야 할 습관이다. 흡연은 동맥경화 및 혈전 생성을 촉진시켜 심뇌혈관질환의 위험을 높이며, 알코올 역시 심혈관질환 위험을 증가시켜 인슐린저항성의 증가와 관련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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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현이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