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물질 나온 코로나 주사기... 식약처“인체 유입 가능성 높지 않아”

▲ 사진제공=식품의약품안전처

코로나19 백신 접종에 쓰이는 최소잔여형주사기(LDS주사기)에서 이물질이 발생됐다는 보고가 4건 접수된데 따라,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지난 21일 현장점검을 실시하고 인체의 유해성 여부 등에 대한 전문가 자문회의를 개최했다.

앞서 서울과 천안, 군포, 인천에서 주사기 이물 발생 보고가 접수, 백신 접종 전 사전점검 과정에서 발견됐다.

이에 따라 식약처는 원인 조사를 위해, 발견된 이물의 성분 분석을 시험연구소에 의뢰하도록 했고, 제조공정에서의 이물 혼입 우려를 최소화하기 위해 작업 환경과 오염 관리, 육안 검사 등에 대한 관리 강화 및 예방 조치를 명령했다.

또한 이물의 인체 위해성 여부와 백신 효과에 미치는 영향 등에 대해 의료인 등 전문가 자문을 받았다.

자문회에서 전문가들은 인체의 유해성과 관련해 주사기의 이물이 인체로 유입될 가능성은 높지 않으나 생산 공정에서의 엄격한 품질관리 및 접종 현장에서의 충분한 주의가 중요하다는 의견이 있었다.

아울러 문제가 되는 개별 제품을 폐기하고 문제가 지속되는 경우, 보다 강화된 관리가 필요하다는 의견도 나왔다.

실제로 식약처가 이물이 발견된 주사기의 이물이 실제로 바늘을 통과하는지에 대해 현장실험한 결과, 주사액만 나오고 이물은 주사기 내에 잔류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식약처는 “제조공정 과정에서 이물이 혼입되는 일이 발생되지 않도록 철저히 점검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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염수진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