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장에서도 밥상에서도 잘 나가는 ‘미나리’

▲ [출처=게티이미지뱅크]

영화 <미나리>가 국제적으로 호평을 받으며, 제철을 맞은 채소 미나리에 대한 관심과 수요도 높아지고 있다.

겨우내 몸속의 묵은 때를 벗어내고 본격적인 활동을 준비하는 계절이 왔다. 특히 제철 음식은 여러 가지 영양소가 풍부해 면역력을 높이는 도움을 주기 때문에 건강을 위해 섭취해 주는 것이 좋다.

제철을 맞은 미나리는 봄철 입맛을 돋우는데 큰 도움이 되는데, 1월부터 3월까지 가장 맛이 좋고 상품성 뛰어나 입과 몸에 충분한 만족을 줄 수 있다.

미나리는 각종 비타민과 무기질이 풍부한 알칼리성 식품으로 꾸준히 섭취하면 해독과 혈액의 산성화를 막고 정화하는데 도움을 준다.

특히 미나리는 간에 특효라고 알려져 있는데, 이는 간 건강을 돕는 이소람네틴, 페르시카린을 함유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 성분이 간 기능 개선을 도와 피로를 풀어주면서 음주시 알코올 분해를 도와 숙취 해소는 물론 간경화와 급성간염으로부터 자유로울 수 있게 한다.

또 황달을 억제하고 간의 부하를 줄여줘 소변 배출을 도와주고 신장, 방광염 등에 효능이 좋고, 염증을 억제하거나 배출하는 역할을 하기도 한다.

미나리는 항암효과도 뛰어나다. 강력한 항산화 작용을 도와주는 퀘르세틴과 캠프페롤이 풍부해 항암작용으로 암세포의 증식을 억제, 폐암과 위암, 난소암, 유방암 등에 효능이 좋아 꾸준히 섭취하면 각종 암 발병률을 낮춰준다.

아울러 미나리는 중금속 해독 및 다이어트 등 현대인의 건강관리에도 좋은데, 각종 중금속을 해독 정화해줘 요즘처럼 황사나 미세먼지가 많은 계절에 특히 좋다. 또 100g당 16Kcal로 다이어트시 부족하기 쉬운 영양소와 식이섬유를 채워줘 포만감으로 배고프지 않게 해주고 변비도 예방할 수 있다.

이번 주말엔 제철 맞아 맛이 뛰어난 미나리로 밥상은 풍성하게 몸속은 깨끗하고 건강하게 채워주는 건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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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현이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