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페인 과다섭취...불면증, 위염 유발

▲ [출처=게티이미지뱅크]

피곤한 아침, 잠을 떨치기 위해 커피를 찾는 사람이 많다. 커피 속 카페인이 일시적인 각성효과를 일으켜 집중력을 향상하고 신체 활력을 불어 넣어주기 때문이다. 적정량의 카페인 섭취는 이렇듯 긍정적인 효과를 보이지만 과다 섭취할 시 건강에 악영향을 끼칠 수 있다.

불면증, 위염, 성장 저하 일으켜

커피 전문점에서 판매하는 아메리카노 커피 1잔에는 평균 125mg의 카페인이 함유돼있다. 여기에 초콜릿, 탄산음료, 녹차 등 카페인이 함유된 식품을 더한다면 과다섭취가 일어나기 쉽다.

하루 500mg 이상의 카페인을 섭취한다면 뇌를 각성 시켜 숙면을 방해하고 불면증, 호르몬 불균형이 나타날 수 있다. 위산 분비를 촉진해 위장질환을 유발하기 때문에 평소 위가 약한 사람은 자제하는 것이 좋다. 철분과 칼슘의 흡수를 방해해 빈혈과 성장 저하를 초래하기도 한다.

또한 심박수를 증가 시켜 혈압 상승, 가슴 두근거림, 혈압 상승과 같은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다. 이외에도 커피의 타닌 성분이 치아 표면의 작은 구멍에 들어가면서 치아 착색이 일어날 수 있다.

성인 기준 하루 400mg 이하로 섭취해야

식품의약품안전처의 일일 최대 권고 섭취량은 성인 400mg, 임산부 300mg, 소아·청소년의 경우 체중 1kg당 2.5mg으로 제한하고 있다. 이는 최대 권고량이며 카페인에 민감한 사람의 경우 기준에 미치지 못하더라도 카페인 부작용이 나타날 수 있다. 따라서 본인이 카페인에 민감한지에 대해 확인하고 과다섭취 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카페인 부작용 피하려면?


카페인 부작용을 피하기 위해서는 식품에 함유된 카페인 함유량을 확인하고 1일 섭취 권고량을 지켜야 한다. 에너지 음료 1병 146mg, 홍차 1잔 70mg, 콜라 한 캔 35mg, 녹차 아이스크림 한 통 300mg, 두통약 1알 30mg의 카페인이 함유돼있다. 또한 고카페인 음료를 저카페인 음료로 대체하는 것이 좋다. 커피 대신 녹차 섭취로 절반 이상의 카페인 섭취를 줄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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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현이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