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명중 1명이 ‘유방암’…이겨낼 수 있다?!

▲ [출처=게티이미지뱅크]


중앙 암 등록본부 자료에 의하면 우리나라 국민 3명 중 1명이 암을 진단받았을 정도로 암은 아주 흔한 질병이 됐다.

그중 유방암은 전세계 여성들에게 가장 많은 암인 동시에 가장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특히 국내에서는 발병률이 증가하고 있는 유일한 암이기도 하다.

유방암 전조 증상

손으로 만졌을 때, 유방에서 만져지는 혹이나 결절 대부분은 양성일 확률이 높지만, 피부의 변화도 살펴볼 필요가 있다. 피부의 색깔이 평소와는 다르게 변했거나 피부가 함몰됐거나 작은 구멍이 생긴 경우에는 유방암을 의심해 봐야 한다. 특히 유두가 함몰된 경우라면 유방암이 강력히 의심되는 증상이다.

또한 양쪽 유방을 비교해 봐서 크기가 변했거나 염증이 생겼을 때, 유두에서 분비물이 나오는 경우 악취가 날 때는 지체하지 말고 전문의를 만나 상담받아야 한다.

유방암은 모든 여성에게서 발병할 수 있지만, 주요 위험요인은 다음과 같다.
▶55세 이상 ▶유방암 가족력 ▶12살 이전에 시작된 초경 ▶늦은 폐경 ▶비만 ▶임신 경험이 없는 경우

아울러 유방암은 초기에 통증이 잘 느껴지지 않지만, 서서히 진행되면서 유방이 민감해지고 통증을 느껴진다. 다만, 월경 전 증후나 유방염으로 인한 통증과 혼동하지 않아야 한다.

유방암 어떻게 치료할까?

유방암 치료는 수술이 기본이다. 대부분 수술을 먼저 시행하고, 그 이후에 보조치료를 하게 되는데 경우에 따라서는 보조치료를 먼저 한 이후에 수술을 하는 것이 유리할 수도 있다.

수술이 선행되는 경우 2기 이상의 유방암이거나 호르몬 수용체를 발현하지 않은 유방암일 때다. 이런 경우 약물치료 후 수술이 진행된다.

유방암 수술의 종류

유방암 수술의 종류에는 유방에 대한 수술과 림프절에 대한 수술로 이뤄져 있다. 과거 유방암 수술 시 전절제술을 주로 하여서, 수술 후 상실감도 굉장히 크고 후유증도 많았다. 하지만 최근에는 과반수 이상이 유방의 형태를 보존해주며 최소한의 림프절 수술을 통해 환자들의 불편함을 최소화하고 있다.

유방암 기수로 보는 진단

유방암은 침윤성 암의 크기, 림프절 전이의 개수로 기수를 따진다.
유방암 0기: 생명 위협 극히 적음
유방암 1기: 5년 생존율 97% 이상
유방암 2기: 5년 생존율 93% 이상
유방암 3기: 5년 생존율 80% 이상
유방암 4기: 뼈, 폐, 간, 뇌에 전이된 경우 5년 생존율 50% 이상

유방암 예방하려면

유방암은 다른 암과 비교했을 때 사망률이 높은 것이 아니기에 관리에 집중한다면 일상으로 돌아올 수 있다. 하지만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만큼 동시에 주목되는 사망률도 무시할 수 없다.

자가검진 역시 가능하기 때문에 주기적으로 진행하며 빨리 발견을 하는 것으로 좋은 결과를 만들어갈 수 있다. 모든 암이 그러하듯 역시 건강한 신체를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적절한 운동을 꾸준히 하면서 면역력을 확보해 가는 것이 좋다. 본인 신장에 맞는 체중을 유지해 나가면서 음주나 흡연 등 해로운 행위를 피하는 것도 큰 도움이 된다.

여기에 매일 섬유질이 들어간 음식물을 다양하게 섭취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가볍고 자주 섭취할 수 있는 오트밀, 견과류, 콩, 사과나 블루베리처럼 쉽게 먹을 수 있는 음식을 가까이 하는 등 이러한 노력을 병행한다면 유방암 뿐만 아니라 다른 암까지도 발병률을 현저하게 낮출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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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현이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