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아비만의 원인, 일상 속 '당류' 줄이는 방법

▲ [출처=게티이미지뱅크]


식품의약품안전처 식품의약품안전평가원에서 건강한 식문화 조성을 위해 당류 섭취 수준을 분석한 결과, 가공식품 섭취를 통한 하루 평균 당류 섭취량은 36.4g(하루 총열량의 7.4%)으로 세계보건기구(WHO)의 하루 권고기준(10%)보다 낮은 수준으로 나타났다.

당류란 탄수화물 중에서 단맛을 내는 화합물로 1g당 4㎉의 에너지를 제공하며, 단당류(포도당, 과당)와 이당류(자당, 유당, 맥아당)의 합을 말한다.

하지만 3~5세의 유아는 하루 총열량 의 10.1%, 12~18세의 청소년은 10.3%로 WHO 권고기준 10% 초과했고 남성에 비해 여성이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당류를 과잉 섭취하면 당뇨와 비만, 충치 위험이 높기 때문에 특히 식습관이 형성되는 3~5세 유아들이 단맛에 길들여지지 않도록 가정에서는 부모님의 특별한 관심과 노력이 필요하다.

청소년과 성인의 경우 과일과 채소 섭취를 늘리고, 음식 조리 시에는 설탕 등 조미류 사용을 줄일 것을 권고한다. 설탕을 대신해 양파와 파 또는 배로 자연적인 단맛을 내면 좋다. 또한 가공식품 구입 시 영양정보를 확인하여 당류 함량이 적은 식품을 선택한다.

일상 속 당류 줄이기 실천요령,  건강을 생각한다면 당을 1/2로!

첫째, 탄산음료(350ml)를 1/2로 줄인다면 당류 20g이 감소된다.

둘째, 커피를 마실 때는 설탕이나 시럽을 뺀다.
믹스커피 2잔(24g)을 1잔으로 줄인다면 당류 6g이 감소된다. 또한 시럽 1번(10ml)을 줄여 넣어도 당류 6g를 감소시킬 수 있다.

셋째, 음료를 마실 때는 식품포장의 영양정보를 확인하고 덜 단 제품을 선택한다.

넷째, 간식을 먹을 때는 과자·빵·떡류, 빙과류 보다는 신선한 과일을 먹는다.

아울러 가공식품을 통한 당류 섭취는 자신의 하루 총 열량의 10% 이내로 먹는 것이 좋다. 예를 들어 유아는 하루 1400kcal 섭취시 당류 35g, 청소년은 2000kcal 섭취시 당류 50g에 해당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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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현이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