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웅제약, 코로나19 예방 임상3상 승인

▲ [출처=대웅제약]


대웅제약이 코로나19 치료제로 개발 중인 '호이스타정'(성분명 카모스타트메실레이트)의 코로나19 예방 임상 3상 시험계획을 식품의약품안전처에서 승인받았다고 밝혔다.

호이스타정은 만성 췌장염 등에 쓰는 전문의약품이다. 국내에서 10년 이상 환자들에게 처방돼 안전성이 입증됐고, 경구투여 제제로 복용 또한 편리해 코로나19 치료제로 개발 중이다. 사람 몸에 침투한 바이러스의 세포 내 진입을 막아 바이러스 증식을 억제하고 염증을 개선하는 약물로, 변이 바이러스에도 대응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임상에서는 코로나19 바이러스에 노출된 자가격리자 1,012명을 대상으로 호이스타정의 코로나19 감염 예방효과를 확인한다. 삼성서울병원과 서울아산병원에서 임상3상 시험을 진행하고 2월 중 투여할 계획이다.

전승호 대웅제약 사장은 "호이스타정은 경구제로 복용이 편리하고 기전 상 바이러스가 복제를 시작하는 초기 과정에서 효과가 가장 클 것으로 예상된다"며 "바이러스 변이에도 대응 예측되기 때문에 코로나19 감염 확산을 막는 최적의 치료옵션을 제공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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염수진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