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천세종병원은 대한뇌졸중학회에서 시행하는 ‘재관류치료 뇌졸중센터 인증(TSC)’을 획득했다고 11일 밝혔다.
재관류치료는 급성 뇌경색 환자에서 응급으로 막힌 뇌혈관을 열어주는 대표적인 치료법이다. 혈전용해제를 투여하는 혈전용해술과 기구를 이용해 혈전을 제거하는 혈전제거술(혈관내치료) 등을 포함한다.
대한뇌졸중학회는 뇌졸중 환자 치료의 질 향상을 위해 뇌졸중센터 인증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365일 24시간 응급으로 재관류치료를 시행하는 것은 물론 뇌졸중의 최종 치료를 모두 수행할 수 있는 인력, 시설, 진료 프로세스 등 전문 역량을 심사해 이를 충족하는 의료기관에 인증을 부여하고 있다.
인천세종병원은 뇌졸중 전용 프로세스를 구축해 응급실로 내원하는 급성 뇌경색 환자 중 정맥혈전용해술이 필요한 경우 도착 후 40분 이내 치료를 제공하고 있다. 혈전제거술이 필요한 경우에도 관련 인력 호출 등을 모두 포함해 환자 도착 2시간 이내에 치료를 마치도록 하고 있다.
또한 첫 진료부터 신경과, 신경외과 전문의가 직접 참여하며 약물치료, 중재술, 수술 등 환자 개인 맞춤 치료를 원스톱으로 진행한다.
인천세종병원은 이 같은 신속함을 유지하기 위해 신경과, 신경외과 전문의가 항상 병원에 상주하는 당직 시스템을 갖추고 있으며, 치료의 전문성 및 효율성을 위해 풍부한 임상경험을 갖춘 신경과, 신경외과, 응급의학과, 재활의학과, 영상의학과, 정신건강의학과 등 관련 진료과 전문의들이 유기적으로 협진하고 있다.
특히 뇌졸중집중치료실을 운영, 환자의 임상 상태, 활력 징후, 신경학적 증상들을 24시간 모니터링하며 갑작스런 상태변화에 즉각적으로 대응하고 있다.
아울러 심장 검사와 뇌졸중의 원인 확인을 위한 검사를 포함해 재활치료, 언어치료 등 급성기 재활치료를 함께 제공하는 등 뇌졸중의 재발 방지 및 환자의 증상 호전을 위한 최고의 시스템을 갖추고 있다.
오병희 인천세종병원장은 “인천세종병원은 심장치료는 물론, 심장과 밀접한 연관이 있는 뇌혈관질환 예방과 치료에도 탁월한 시설과 노하우를 갖추고 있다”며 “앞으로도 뇌세포 손상을 최소로 해 환자의 생존율을 높이고, 합병증 및 후유증 발생을 줄일 수 있는 골든타임 사수에 전념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인천세종병원은 인천 동북권(부평·계양) 지역책임의료기관이자, 지역심뇌혈관질환센터다. 지역 내 중증·응급질환 환자 치료에 필요한 네트워크 구축 및 최종 치료를 담당하는가 하면, 지역사회의 복지 및 요양 서비스와 연계해 퇴원 후에도 지속적인 돌봄을 받아 환자가 건강하게 가정과 사회에서 생활할 수 있도록 하는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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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기자 다른기사보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