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Q&A] 족저근막염, 자연 치료되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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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처=게티이미지뱅크 


Q. 안녕하세요? 약 3개월 전, 발에 통증으로 정형외과를 찾았다가 족저근막염을 진단받은 30대 후반 여성입니다. 그 당시 약을 처방받아 3일 동안 복용했는데, 그 이후에는 병원 진료나 약 복용을 하지 않은 채 지내고 있습니다.

다시 병원에 가지 않은 이유는 시간상의 여건이 되지 않기도 하며, 아주 심한 통증이 없기 때문입니다. 물론 아침에 통증을 느끼기도 하고, 생활 중 발이 불편하기는 하지만 참을만 하기 때문에 그냥 지내는 중인데요.

이렇게 특별한 치료 없이 지내면 나아질 수도 있을까요? 증상 개선을 위해 생활 속에서 할 수 있는 방법도 궁금합니다.


▲ 가톨릭대학교인천성모병원 재활의학과 김민욱 교수
A. 안녕하십니까? 가톨릭대학교 인천성모병원 재활의학과 김민욱 교수입니다.

족저근막염은 증세가 오래될수록 치료 성공률이 낮아지는 만큼 증상이 의심될 때는 빠른 시일내에 재활의학과나 정형외과 진료를 받고 조기 치료를 시작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족저근막염 초기 단계에는 약물치료와 스트레칭만으로도 호전될 수 있지만, 보통 즉각적인 호전이 아닌 6개월 이상의 보존적인 치료를 해야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기 때문에 환자의 참을성과 꾸준함이 중요합니다.

예방 및 증상 완화를 위해서는 족저근막에 과도한 긴장을 주지 않아야 합니다. 가령 서 있거나 걷는 것을 가능한 줄이는 것이 좋습니다. 비만이거나 최근 급속한 체중 증가가 있다면 체중을 줄여야 하며, 따뜻한 족욕은 혈액순환을 도와 족저근막염 예방과 통증 완화에 도움을 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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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현주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