폐렴까지 유발하는 ‘OO바이러스’... 우리 아이 지킬 방법은?

▲ 출처=게티이미지뱅크 

마스크 착용 해지와 함께 호흡기 환자가 늘고 있다. 특히 면역력이 약한 영·유아들이 아데노바이러스, 파라인플루엔자, 리노바이러스, RS바이러스 등에 노출되면서 급성 호흡기 바이러스 감염 환자가 확산하는 추세다.


그 중 RS바이러스(호흡기 세포융합 바이러스, RSV)는 대표적인 감염성 호흡기 질환 중 하나다. 주로 호흡기 비말로 전파되며 분비물 및 신체접촉 등에 의해서도 전염될 수 있다. 잠복기에도 전염 가능성이 있으며, 증상 발생 후 1주일 정도까지 전염 가능 시기로 본다. 잠복기는 2~8일 정도다.

RS바이러스가 무서운 이유는 재발 가능성이 높고, 모세기관지염이나 폐렴과 같은 합병증이 유발될 수 있다는 것이다. 성인의 경우 가벼운 증상으로 지나갈 수 있지만, 면역력이 약한 아이들이나 고령층에게는 중증 감염이 유발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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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S바이러스에 감염되면 감기와 유사한 증상이 나타난다. 콧물이나 기침, 재채기와 발열, 인후통, 두통 등이 주요 증상이며, 영유아의 경우 식욕감소와 호흡 기능의 저하로 쌕쌕거리는 숨소리를 내며 짧은 호흡이 동반되기도 한다.

예방 백신이나 항바이러스제가 별도로 없는 RS바이러스 감염 예방을 위해서는 손 씻기가 가장 중요하다. 30초 이상 흐르는 물에 손을 씻어야 하며, 씻지 않은 손으로 눈과 코, 입 등을 만지지 않도록 주의가 필요하다.

또 증상이 있는 사람과의 접촉을 피하고, 장난감이나 식기 등 주로 만지는 물건은 자주 소독하는 것이 좋다. 기침을 할 때는 입과 코를 가리며, 증상이 의심된다면 즉시 의료기관을 찾아 의료진의 정밀한 진단을 받아봐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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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훈아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