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중은 정상인데... ‘마른 비만’이 위험한 이유는?

▲ 출처=게티이미지뱅크 

정상 체중이나 마른 몸매임에도 비만이 될 수 있다. 바로 마른 비만이다.

마른 비만은 노인층에서 쉽게 찾아볼 수 있지만, 반복적인 저칼로리 다이어트나 결식 및 폭식, 잘못된 식습관, 운동부족 등으로 젊은 층에서도 마른 비만이 많이 나타나고 있다.

마른 비만은 정상 체중에 마른 몸매를 유지하면서도 체내 지방량은 많고 근육량은 부족한 경우를 말한다. 이 경우 체질량 지수는 정상이지만, 체지방 비율이 정상기준을 초과한다.

마른 비만은 다양한 원인에 의해 생길 수 있다. 기초대사량보다 낮은 저칼로리 식사를 하는 반복적인 다이어트나, 끼니를 거르고 몰아먹는 식사가 잦아도 문제가 된다. 또 운동이 부족하거나 근육량이 줄어드는 채소 위주의 식단도 마른 비만의 원인이 되며, 노화가 진행되며 자연스럽게 찾아오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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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 마른 비만이 과체중 비만보다 더 위험할 수 있다는 것이다. 마른 비만인 사람은 대부분 내장에 지방이 과다하게 축적된 내장지방형으로, 혈중 콜레스테롤과 중성지방, 인슐린 저항성이 증가해 당뇨, 고혈압, 고지혈증 등 각종 대사질환에 걸릴 확률이 높다.

그러므로, 체지방을 감소시키고 근육을 증가시키려 마른 비만에서 벗어나려는 노력이 반드시 이뤄져야 한다.

마른 비만에서 탈출하기 위해서는 적당한 칼로리의 식단을 규칙적으로 하되, 식이섬유 섭취는 높이는 것이 좋다. 대체로 칼로리가 높은 술과 안주, 야식은 멀리하며, 근육량을 늘리기 위해 단백질 섭취는 충분히 해야 한다. 더불어 유산소 운동과 근력운동을 병행하는 것이 좋다.

외관상의 문제가 없더라도 마른 비만이 아닌지 관심을 두고, 꾸준한 관리와 관심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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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훈아 기자 다른기사보기